美中 무역합의 팩트시트, 美의 대중 관세 인하·中의 펜타닐 통제 확인
美中 무역합의 팩트시트, 美의 대중 관세 인하·中의 펜타닐 통제 확인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11.0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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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포괄적 허가는 중국 수출 통제가 사실상 철회된다는 의미"
지난 4월2일 관세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측이 공개한 팩트시트(FactSheet)에 따르면, 중국은 펜타닐 제조에 쓰이는 물질의 對美 선적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동안 유예하고, 포괄적 허가를 발급할 계획이다.

3일 국제금융센터는 국제금융속보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 백악관은 :포괄적 허가는 중국의 수출 통제가 사실상 철회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해상·물류·조선업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한 보복 조치 및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자국의 반도체 기업 Nexperia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중단하고, 미국産 대두·닭고기·밀 등 농산물 수입을 재개하여 일부 비관세 조치도 철회하기로 결정햇다.

미국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對中 관세를 10%p 인하했다. 그 동안 미국은 중국의 펜타닐 및 관련 물질의 수출을 이유로 20%p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번 조치로 부과된 추가 관세의 절반이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수출 단속에 응하면 나머지 10%의 추가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 해운 및 조선사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중단하고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합의가 자국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고 근로자·농민·가계를 보호하기 위한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를 활용한 레버리지(지렛대)는 12~24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햇다.

한편, EU의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가 EU에도 적용된다고 발언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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