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당사국들, 보편적 인권과 역사교훈 토대로 평화 향한 걸음 당부"
"당분간 고유가 계속될 것... 상수로 두고 현재의 비상 대응 체제 확고히"
"5월 개최 여수 세계섬박람회에 우려 목소리…중앙정부가 점검"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이번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경제 산업 구조에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며 "대체 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 구조 개혁, 또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 등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쟁 당사국들도 보편적 인권 보호의 원칙 그리고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세계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향해서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뎌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에 진행된 중동전쟁 종전협상이 합의점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다"며 "계속 협상을 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 상황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당분간은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어려움 그리고 고유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상수로 두고 현재의 비상 대응 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쟁 추경이 확정이 됐는데 발빠른 민생 현장 투입이 시급하겠다"며 "오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다. 지난해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당시에 일부 지지자체에서 일부 지방정부에서 발생했던 비인권적인 형태가 혹이라도 반복되지 않게 각별하게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 교통 이용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서 모두의 카드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도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전남도에서 소방간 두 분이 화재 진압도중에 안타깝게도 순직했다"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임을 다한 고인의 용기와 헌신의 경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화재에 신속한 진압도 중요하지만 또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소방관의 안전에 혹여 부족함이 없는지 메뉴얼을 한번 다시 점검해 주고 소방 로봇 도입 확대 등 화재 진압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1분기 재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서 대폭 감소했다"며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각 부처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감독 강화와 함께 영세 사업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남 광주 통합 이후에 처음 개최될 국제 행사인 2026년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5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의 박차를 가해야 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 가능성을 감안하면 대회 준비를 전적으로 지방정부에만 맡겨두기가 만만치 않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준비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