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신차 출시…"미래 모빌리티 선도"
르노코리아,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신차 출시…"미래 모빌리티 선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4.1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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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 4월 14일 한국 부임 첫 기자 간담회 개최
내년 SDV, 내후년 부산서 전기차 생산…신차 개발 기간 2년 이내로 단축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중장기 실행 계획 발표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사장이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사장이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르노코리아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르노코리아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 르노 그룹의 '퓨처레디(futuREady)'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사장의 한국 부임 이후 첫 공식 석상이다.

이날 니콜라 파리 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2029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동화 전략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를 양축으로 추진된다.

특히 2028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생산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공장은 향후 스마트 제조 허브로 육성된다.

미래차 전환도 본격화한다. 르노코리아는 2027년 첫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출시하고, 이후 인공지능 기반 차량(AIDV)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심과 고속 주행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과 차세대 'AI 오픈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을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제품 개발 방식 역시 대폭 개선한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콘셉트 결정부터 양산까지의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와의 수평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 D세그먼트 SUV '그랑 콜레오스'와 2026년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서도 유럽 외 글로벌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자 D·E 세그먼트 전략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룹 역시 한국을 인도, 중남미와 함께 주요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퓨처레디 전략 아래, 2028년 부산공장에서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그리고 2027년 SDV 출시 및 AIDV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과 수평적 파트너십 아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왼쪽 두번째부터)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주요 경영 목표에 대한 질의에 "르노코리아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 마련, 명확하고 강력한 운영 역량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등장할 신차도 그랑콜레오스나 필랑트와 같은 시장 영향력을 갖춘 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 공장의 생산성에 대해서는 "르노 그룹 내에서 부산 공장의 특장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품질인 만큼, 품질은 르노코리아의 최우선 순위 자산"이라며 "품질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나 과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서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SDV에서 AIDV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하드웨어의 큰 변화 없이 보다 진보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해 AIDV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은 "우리 한국 시장은 5G 통신이 보편화되어 있고 이러한 좋은 환경을 어떻게 차량에 접목할 것인가 부터 시작해왔다"며 "국내 우수한 커넥티비티 기업들과 협업을 해온 것을 바탕으로 AIDV가 고객의 편의성과 운전 안전성을 중점으로 개발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르노 그룹이 발표한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 따라 르노 그룹에 속한 네 개 브랜드 중 하나인 르노 브랜드는 유럽 내 브랜드 입지 강화, 전 라인업으로 전동화 확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동력으로 설정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 출시와 연간 200만대 이상 판매 달성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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