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필리핀서 K-물관리 세일즈 릴레이 행보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필리핀서 K-물관리 세일즈 릴레이 행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4.2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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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필 정상회담 이후 필리핀서 고위급 면담·현지 기업 MOU 등 협력 구체화
13년간 현지 앙갓댐 운영 경험 등 바탕으로 양수발전·스마트빌리지 협력 확장
단순 운영 넘어 K-물관리 협력 모델 구축…고위급 면담 이어 업무협약 2건 성과
현지 시각 4월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필리핀 후안 미겔 쿠나(Juan Miguel T. Cuna)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사진 왼쪽)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현지 시각 4월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필리핀 후안 미겔 쿠나(Juan Miguel T. Cuna)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사진 왼쪽)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필리핀에서 고위급 협력과 함께 재생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성과를 잇따라 확보하며 'K-물관리'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마닐라에서 필리핀 정부 및 주요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양수발전과 스마트빌리지 분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환경천연자원부, 공공사업도로부 등 주요 기관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기후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노후 수도 인프라 개선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고위급 협력을 바탕으로 수자원공사는 필리핀 에너지 기업 퍼스트젠과 양수발전 사업 타당성 공동 검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수발전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게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필리핀은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2040년까지 발전 부문 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아래, 양수발전 등 수자원 기반 인프라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국내 20개 다목적댐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경험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용수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앙갓댐(Angat Dam)의 수력발전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쌓아온 현지 신뢰가 이번 협력의 밑바탕이 됐다.

또한 대통령실 산하 기관인 기지전환개발청과는 스마트빌리지 도입 협력에 나섰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 누수 감지 시스템 등을 적용한 한국형 스마트 주거 모델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시각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수자원공사-퍼스젠 양수발전 분야 협약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여섯 번째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필리핀 퍼스트젠 데니스 마이클 곤잘레스(Dennis Michael P. Gonzales) 수력부문 사장) (사진=수자원공사)
현지 시각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수자원공사-퍼스젠 양수발전 분야 협약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여섯 번째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필리핀 퍼스트젠 데니스 마이클 곤잘레스(Dennis Michael P. Gonzales) 수력부문 사장) (사진=수자원공사)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확대된 협력 흐름 속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필리핀 측과의 고위급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사업 추진 기반도 확보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필리핀 정부와 물·도시·에너지 분야 협력을 폭넓게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번에 다진 고위급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 의제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현지 맞춤형 인프라 협력 모델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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