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판매 부스 운영 통한 브랜드 체험으로 현지 소비자 직접 공략
필리핀 현지화 전략 지속, 전년 동기 대비 현지 유통사 판매량 약 23% 증가
하이트진로가 필리핀에서 열린 한·아세안 청년 문화 행사에 참여해 동남아 시장 내 영타겟(Young Target)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6 라운드 인 더 필리핀(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에 참여해 브랜드 체험 중심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2026 라운드 인 더 필리핀(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은 콘서트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형 문화 페스티벌로, 한국과 아세안 11개국에서 총 17개 팀이 참가하고 2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의 중심 공연은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열렸으며, 인근 게이트웨이 몰 일대에서는 전시와 체험형 부스가 운영됐다. 하이트진로는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 제품 '진로(JINRO)'를 비롯해 참이슬과 과일 리큐르 제품을 선보였다.
공연장 내부에는 시음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쇼핑몰에서는 팝업 형태의 판매 부스를 운영해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또한 행사 공식 홍보물과 SNS, 현장 영상 콘텐츠 등에 브랜드를 노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효과를 노렸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에서 K-팝과 연계된 글로벌 팬덤 기반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현지 문화 및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필리핀 현지 유통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을 동남아 시장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삼고, 2019년 7월 수도 마닐라에 '하이트진로 필리핀(Hitejinro Philippines)'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섰다.
현재 필리핀은 주요 소비층이 교민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확대되고, 과일 리큐르에서 레귤러 소주로 음주 문화가 확장되는 한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한 접근성 강화로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현지화 성과가 두드러진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K-콘텐츠와 연계한 문화 마케팅을 통해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진로(JINRO)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체험 중심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