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홀딩그룹, 신에너지차 비중 56%…2030년 재생에너지 100% 목표 제시
지리홀딩그룹, 신에너지차 비중 56%…2030년 재생에너지 100% 목표 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6.1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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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홀딩그룹, 2025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최신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자연친화적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및 친환경 성과 담아
2025년 전체 판매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비율 56%…전년 대비 판매량 58% 증가
지리홀딩그룹 '2025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표지 (이미지=지리홀딩그룹)
지리홀딩그룹 '2025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표지 (이미지=지리홀딩그룹)

중국 자동차 그룹 지리홀딩그룹이 전동화 전환과 친환경 제조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개하며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리홀딩그룹은 최근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조 공정의 친환경 전환과 신에너지차 판매 확대, 탄소 배출 저감 성과 등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UN이 지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에 맞춰 공개됐다. 지리홀딩그룹은 보고서 발표와 함께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지속가능성 포럼을 개최하고 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의 공존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리홀딩그룹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412만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29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했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순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지리홀딩그룹은 전동화 확대와 함께 친환경 제조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그룹은 26개의 국가급 친환경 공장과 13개의 폐기물 제로 공장, 5개의 탄소중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인 지리자동차(Geely Auto)는 생산 공장 전체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00%를 달성했다. 공급망 전반에서는 147만6천톤 규모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며 2020년 대비 25.5%의 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차량 한 대당 생애주기 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성과라고 지리자동차는 설명했다.

순환경제 구축 성과도 눈에 띈다. 지리자동차는 폐차 자재 회수 및 재활용률 97.9%, 차량 평균 재활용률 98.3%를 기록하며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했다.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에서도 친환경 성과를 냈다. 그룹 산하 친환경 차량 호출 플랫폼인 차오차오 모빌리티(CaoCao Mobility)는 지난해 84억6천만㎞ 이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120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했다.

대체연료 분야에서는 메탄올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리홀딩그룹은 중국 전역에 1천개 이상의 파리존(Farizon) 메탄올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메탄올-전기 하이브리드 기술을 해상 운송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지리 그린 팩토리 (사진=지리홀딩그룹)
지리 그린 팩토리 (사진=지리홀딩그룹)

지리홀딩그룹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제조 영역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달성하고, 차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강도를 2022년 대비 8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자동차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탄소 상쇄에 의존하지 않고 전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22년 수준 이하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리슈푸(Li Shufu) 지리홀딩그룹 회장은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2045년 전 과정 탄소중립'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품질을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리의 친환경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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