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팀 300여 명 참가, 33개 종목서 기량 겨뤄
K-water, 대회 개최 및 조정선수단 운영으로 국내 조정 저변 확대 앞장
전국 각지의 조정 선수들이 전북 군산 금강하구둑에 모여 3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제23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대한조정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조정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군산 금강하구둑 조정경기장에서 열렸다. 조정 종목의 대중화와 유망주 발굴, 친환경 수상레저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된 전국 규모 행사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대회에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를 포함해 전국 42개 팀, 약 3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싱글스컬(1인승), 무타페어(2인승), 에이트(8인승) 등 총 3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3일간 이어진 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에서는 K-water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대·일반부는 예산군청팀, 남자 대학부는 한국체육대학교, 남자 고등부는 서울체육고등학교, 여자 고등부는 광주체육고등학교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돋보이는 경기가 이어졌고, 관중들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에 큰 호응을 보냈다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덧붙였다.
조정은 엔진 동력 없이 선수들의 체력과 호흡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표적인 친환경 수상 스포츠로 꼽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조정 종목 활성화와 지역 수상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지를 선정해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K-water 조정선수단도 국내 조정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 창단 이후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 왔으며, 지난해 대회 종합 우승에 이어 올해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참가 선수들이 보여준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조정 종목 발전과 유망주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