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박영선후보, 10대정책공약 기자회견문
민주,박영선후보, 10대정책공약 기자회견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10.03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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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로, 사람중심 사람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입니다.지난 일주일, 저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심정으로 뛰어다니며 서울시민들을 만났습니다.

10대정책공약 기자회견

서울시민의 삶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동대문시장에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만났던 상인과 시민들, 구로 디지털단지 젊은 사장님들, 그리고 어제 남대문시장에서 저의 손을 꼭 쥐고 힘을 주시던 시민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은 한결같았습니다.

“못 살겠다, 이번에는 좀 바꿔라, 그리고 민주당 서울시장이 제대로 한번 해봐라!”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지난 10년 이명박, 오세훈 전임 시장이 토건 전시행정으로 망쳐 놓은 토건 전시행정을 사람 중심으로 바로잡으라는 것입니다.

10대정책공약 기자회견

이번 10.26 서울시장 선거는 부정부패-반복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10년 시정을 심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심판은 이미 어제 여론조사에서 54% 시민들이 지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선거의 원인이 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이은 복지전쟁 2라운드입니다. 서울시민들이 민주당 박영선의 보편적 복지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가짜복지냐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복지는 또 다른 국가안보입니다. 외부로부터 적을 막아내는데 군사력이 필요하다면 내부로부터 적, 빈곤 실업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복지가 필수적입니다.

빈곤 실업 저출산 고령화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는다면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흔들리게 됩니다. 빈곤 문제는 자선사업 형태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10대정책공약 기자회견

한나라당에 이길 수 있는 후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후보, 복지전쟁 2라운드를 승리로 이끌 후보는 민주당 박영선입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이명박 정권 심판과 진보적 개혁을 위해 헌신해 오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노력해 온 시민사회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그 동안 서울시민들과 소통하며,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완성한 박영선의 새로운 ‘서울의 약속’을 내놓으려 합니다.

10월 26일 이후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이 당장 실천에 옮길 10대 정책입니다. 제가 꿈꾸는 서울은 ‘복지 서울, 사람특별시’입니다. 사람이 대접받는 ‘사람특별시’입니다.

서울의 꿈과 약속을 살려내야 합니다.

콘크리트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고, 아이들에게 투자하고,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중심특별시’. 부정부패가 아니라, 더 높은 도덕성과 더 높은 책임성으로 시민에게 복무하는 ‘시민특별시’. 강남과 강북, 정규직과 비정규직, 부자와 서민의 차별이 없는 ‘통합특별시’, 무상급식마저 못하는 복지 후진도시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시대의 전국적 모델로 우뚝 서는 ‘복지특별시’, 바로 이것이 서울이 가야할 길이요, 박영선이 꿈꾸는 서울입니다.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의 ‘복지서울 사람특별시’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

10대정책공약 기자회견

1. ‘서울젊은이펀드’ 1조원 조성, 新IT·벤처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이것은 저의 젊은 서울의 대표적 공약입니다. 한국의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주커버그를 만들자는 공약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4대강 토목 건설에 집중하고 정보통신부를 없애며 IT 산업을 홀대해 대한민국 IT 강국의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첨단 IT 융합기술 산업의 창업기반을 확충하여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신 新IT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입니다. 서울이 49%를 투자하고, 젊은 창의력 있는 벤처기업가가 51%를 투자해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습니다. 운영위원장으로 안철수 교수님 같은 모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서울시 및 산하기관 비정규직 3,8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서울시가 모범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기업의 비정규직 전환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3. 방과 후 ‘주식회사 엄마교실’을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이것은 엄마 서울의 대표적 공약입니다. 방과 후 엄마교실 운영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주식회사 엄마교실’을 설립해, 사교육이 담당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를 ‘엄마 선생님’들이 내 아이를 가르치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교육하도록 해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우리 아이들 정서에도 도움이 되는 사랑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4. 내년에 당장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겠습니다.

대학 등록금 천만원시대에 서민과 중산층의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말로만 했던 반값 등록금을 서울시에서부터 실행해 전국적으로 서울시립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5.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세훈 전임 시장의 무상급식 반대가 서울시민의 심판을 받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한나라당 후보의 철학은 무엇인지,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통해 완전한 의무교육을 추진하고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겠습니다.

6. 5세이하 무상보육 실시 및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보육교사 등 보육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한 보육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겠습니다. 늦은 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상보육을 지원하는 단순히 재정지원만 하는 서울시장이 아니라 무상보육을 어떤 제도를 도입해서 하느냐는 것입니다. 주식회사 엄마교실처럼 ‘주식회사 엄마보육사’를 도입해서 엄마가 내 아이 돌보는 것처럼 ‘보육사 자격증’을 받은 엄마가 주변 아이를 돌보는 제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7. 뉴타운 지역맞춤형 치료 및 공공 임대주택 1만호를 신규공급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매년 5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지만, 공급량이 참여정부의 76% 수준인 38만호에 그쳤습니다. 신규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림으로써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OECD 국가 평균인 10% 수준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SH공사를 개혁해 서민주택 공급 특화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뉴타운은 시민들의 갈등타운으로 변모했습니다.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서 동네마다 진척상황이 다른 뉴타운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8. 어르신, 장애인에 대한 ‘물샐틈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도심형 실버타운을 우선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도심 실버타운은 서울시가 혼자 살거나 집이 없는 노인 중심으로 임대아파트 형식으로 운영하겠습니다. 1층에 간호사와 응급시설을 배치해서 어르신들이 걱정없이 안심하게 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노인정을 찾아뵐 때마다 말씀하시는 노인 무료틀니사업으로 노년 건강의 기초부터 튼튼하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막고 모든 생활영역에서 참여와 통합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9. 자영업 및 중소상공인 지원확대로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한·EU 한·미 FTA 추진으로 중앙정부에서 꿇린 구멍, 서울시에서 조례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선진국을 보면 영업시간 제한, 할인 폭 제한, 주차장 관련 제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서울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적합한 것인지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시민들과 논의해서 적합한 방법을 찾겠습니다.

10. ‘야무진 살림’으로 서울시 부채 증가율 ‘ZERO’ 및 건전재정을 회복시키겠습니다.

오세훈 식 콘크리트, 전시성, 낭비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겠습니다. 서울시 부채의 온상인 SH공사, 지하철공사 등 산하기관의 적극적인 경영개선을 추진하고, ‘세금감시단’ 구성 및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함께 잘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시민사회가 합의해 발표한 정책을 서울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민주당의 역사를 지켜 오신 당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바람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세에서 출발해 대역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저 박영선도 천만 서울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담아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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