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사건 조사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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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 기자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수 주 전 북한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선박 한 척을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의 한 외교관은 "uae가 선박 한 척을 나포했는데 이 선박에는 북한에서 이란으로 향하는 무기들이 실려 있었다"고 말해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를 확인했다. 또다른 외교관은 uae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uae가 나포한 선박은 바하마 선적의 anl 오스트레일리아호로 이 선박에는 로켓 추진 총류탄을 포함한 북한 무기들이 적재돼 있었다. 제재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북한과 이란에 선박 나포 사실을 알리고 15일 이내에 회신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이 외교관은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구체적인 내용의 회신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관들은 북한과 이란 모두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시킨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 무기를 선적한 선박을 uae가 나포한 것은 uae의 자체 정보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는 북한에 대한 제재 체제 강화에 중요한 성공으로 앞으로 제재를 피하려는 유사한 시도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북제재위원회는 이에 대한 논평을 즉각 내놓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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