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여파, 2011년 이후 4년 만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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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작년 한 해 국내 주식 3조5000억원을 팔아치우면서 4년 만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의 ‘2015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는 저유가 여파로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등 산유국 자금이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1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8000억원을 순유출해 총 3조9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은 전월(-1조2000억원)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했고, 채권은 전월 순투자(700억원)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잔고는 421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1000억원 감소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28.6%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은 101조4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5%)으로 총 522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지난달 12월 사우디가 7730억원을 순매도했고, 중국과 호주가 각각 5885억원, 274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버뮤다는 각각 2068억원, 620억원을 순매수했고, 바하마도 39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상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중동이 각각 –1조823억원, 8323억원의 순매도세를 지속했고, 유럽이 8523억원 순매도하면서 순매도 국가로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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