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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수출시장이 좀 더 가까워졌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 수산나 말코라 외교부 장관은 2일 올상반기 안에 국내 절차를 거쳐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으로 역내 시장 통합 및 역외 공동관세 부과를 목적으로 한다. 이후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으나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어 한-아르헨티나 1차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5년 12월 마크리 신정부 출범이후 자유무역에 입각한 개방과 경제개혁 추진으로 주목받는 신흥시장으로 최근 인프라, 방산, 자원협력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메르코수르측은 FTA 용어사용을 기피해 무역협정 (TA:Trade Agreement)로 지칭하나 통상적인 FTA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이번 협정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예비협의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면서 “무역협정의 협상개시를 위해서는 사전에 예비협의를 완료해야 하며 예비협의 완료 후에는 4개국간의 장관급 이사회를 6월과 12월에 각각 소집해 협상개시를 결정하게 된다”고 앞으로 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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