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 13명 전원 교체
금감원 임원 13명 전원 교체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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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장 4명 외부 수혈…부원장보는 능력위주 내부 발탁
금융감독원이 조만간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30일 종합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임원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선 임원 전원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부원장 4명은 모두 외부에서 수혈하며, 부원장보 9명은 내부 승진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임원은 수석부원장 1명, 부원장 3명, 부원장보 9명 등 총 13명이다.
 
▲ 금융감독원은 30일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임원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이유담 기자)
 
신임 수석부원장에는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출신으로 기업구조조정정책팀장, 보험감독과장, 은행감독과장, 은행과장 등을 지냈고 금융위원회 출범 이후엔 기업재무구조개선 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맡았다. 
 
저축은행 사태를 비롯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했고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서 금융권 주요 현안인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이해가 깊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금융정책과 감독에 대한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 후배들의 신뢰가 두텁고 금융권에서 덕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은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부원장에 유력하다. 양 부사장은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서 문재인 정부의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 관리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시장 부문 부원장에는 금융행정혁신위원회 혁신TF위원장인 고동원 성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는 최현자 서울대 교수가 유력하다. 
 
부원장보 9명은 현 선임국장·국장급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기수와 상관없이 능력있는 국장을 파격 승진시킴으로써 쇄신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 담당 부원장보에는 장복섭 총무국장과 조효제 금융투자국장이 거론된다.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민병진 은행감독국장과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장이 얘기되고 있다. 은행감독과 검사 부문에 오랫동안 몸담은 베테랑이다.
 
보험 부문 부원장보는 김동성 감독총괄국장과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조사 부원장보는 김도인 기업공시국장이,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장준경 자본시장감독국장과 조효제 국장이 거론된다. 
 
회계 전문심의위원에는 박권추 회계심사국장이 유력하다. 5조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을 진두지휘하며 회계전문가로서 역량이 뛰어나고 내외부 평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에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인사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가계부채·구조조정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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