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맞춤형 준법감시 소프트웨어 개발”
“핀테크 맞춤형 준법감시 소프트웨어 개발”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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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 본지 단독 인터뷰
금융산업이 점차 글로벌화·디지털화·복잡화 되어가면서 규제대응도 IT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레그테크’를 적극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컴플라이언스(준법솔루션) 전문업체들은 기존 금융사보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핀테크 업체를 대상으로 준법감시업무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납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준법솔루션 전문회사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  
 
▲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가 회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유담 기자)
 
-준법솔루션 전문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핀테크 업체의 경우 해외송금업을 할 때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준법감시 업무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준법감시부 컨설팅 등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세한 핀테크 업체들은 기존 금융회사들에 비해 이러한 아웃소싱을 감당하기 힘들다. 컴플라이언스 업체는 아웃소싱 기능이 담긴 클라우드나 ASP, SaaS 등 솔루션을 개발하고 납품하고 있다. 
 
-옥타솔루션은 어디에 납품하고 있는가.
 
옥타솔루션은 기존에 거래하는 금융사 이외에도 핀테크 업체 전용 규제대응 소프트웨어를 활발히 개발해 왔으며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송금업을 하는 핀테크 업체 40여곳 중 자금세탁방지를 도입하려는 사업체 두 곳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세 곳과는 상담 진행 중인데 성사될 것 같다.
 
-옥타솔루션의 대표적인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룰엔진 시스템이 있다. 우리는 룰엔진이 적용됐을 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금세탁방지제도(ALM),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 다자간 금융정보 자동 교환 협정(MCAA, CRS) 등 분야에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자체적인 추출‧판단 알고리즘을 통해 혐의거래 패턴을 잡아내고,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기능을 겸비한 솔루션이 특허다. 핀테크 업체를 위해서는 ‘비용효율적’ ‘업종맞춤별’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게 모토다. 
 
-금융당국도 레그테크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 금융회사와 소비자에게 레그테크란.
 
레그테크는 금융감독당국 입장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적용하면서 건전한 금융산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다. 금융기관은 비합법적 거래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으로부터 사업모델을 보호할 수 있고, 이들이 갖춘 준법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핀테크 등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레그테크의 현황과 앞으로의 모습은
 
레그테크는 앞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큰 사업이다. 국내는 해외와 달리 준법솔루션을 전문으로 플레이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레그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듯, 옥타솔루션도 레그테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 중요한 것은 시장 자체가 커져야 한다. 혼자 기업이 다 할 수 일이 결코 아니다. 큰 기업들 중심으로 레그테크 투자 및 시장 발전에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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