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부산銀, IT·보안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효율성 ‘업’
NH농협·부산銀, IT·보안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효율성 ‘업’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30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안·성공사례 소개
 
“NH농협은행은 민첩하고 유연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비즈니스 및 자원 프로비저닝 민첩성을 개선했으며 부산은행은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맞춘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30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을 30일 개최하고 이번 행사에서 델은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 미래에 대한 최신 화두와 관련 솔루션,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실현하라(Make It Real)’라는 주제 하에 디지털 및 IT, 워크포스, 보안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함께 국내 기업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도 공개됐다.
 
▲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하워드 엘리어스 사장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기조연설로 올해 포럼의 시작을 알린 하워드 엘리어스(Howard Elias) 델 서비스 및 디지털 사장은 ‘미래를 위한 혁신(Innovating for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엘리어스 사장은 모바일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인공지능)과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도출하며 이후 몰입형 및 협업(immersive/collaborating) 컴퓨팅으로 통찰력을 실제에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폭증하는 데이터를 기업의 미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엘리어스 사장은 특히 전세계 42개국 4600여명의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 보고서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 총 42개국 4,600개 기업 대상 조사 중 대한민국 100개 기업 조사 결과 우선 발표 - (위에서 아래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 현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장애 요소, 1~3년 내 IT 투자 계획 (제공=델 테크놀로지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22%가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거나 높은 수준의 디지털 혁신 계획을 수립해 두었다고 답변했다. 반면 78%의 응답 기업은 디지털 혁신에 있어서 아직까지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웹스터(David Webster) 델 EM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총괄 사장은 디지털/IT/워크포스(workforce)/보안 등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시하는 트랜스포메이션의 4개 축을 설명했다.
 
웹스터 사장은 4개 트랜스포메이션 각각의 세부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는데 국내 사례로서 NH농협은행의 IT 트랜스포메이션과 부산은행의 보안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했다.
 
웹스터 사장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델 EMC 및 VM웨어와 협력해 민첩하고 유연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200% 향상하고 자원 프로비저닝(자원할당) 민첩성도 개선했다.
 
부산은행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보안 솔루션 자회사인 RSA의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맞춘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하워드 앨리어스 사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언급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Digital Transformation Index)’ 보고서의 한국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텔과 협력해 전세계 42개국에서 4600여 명의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Digital Transformation Index)’의 일환으로 먼저 공개된 한국 100개 기업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5단계로 구분한 디지털 혁신 정도를 볼 때 한국 응답 기업 중 오직 4%만이 디지털 혁신을 완료한 디지털 기업(1그룹)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디지털 혁신을 달성하고 있는 2그룹은 18%로 나타났으며 점진적인 디지털 전환 과정에 놓여 있으며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투자하는 단계인 3그룹과 이제 낮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 4그룹은 각각 28%를 차지했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계획을 전혀 세우고 있지 않은 5그룹 또한 22%에 달했다.
 
응답자 중 대부분(91%)이 5년 내에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느라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5년 내 혁신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으며 반면 이같은 변화에 뒤쳐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에 달했다.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벽으로 느끼는 것은 ‘예산과 자원 부족’(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문제’(31%), ‘사내 적절한 기술 및 전문 지식 부족’(31%), ‘미숙한 디지털 문화- 기업 전반의 체제 및 협력 부족’(28%), ‘규정 또는 입법의 변경’(25%)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방해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 기업들이 비록 디지털 전환으로 나아갈 길은 멀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44%의 기업이 ‘모든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및 알고리즘에 걸쳐 보안 및 정보 보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0%의 기업은 ‘사내 직원들이 적합한 기술과 전문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코드 작성법을 가르치는 등의 사내교육 진행’하며, 30%의 기업은 ‘IT 리더와 비즈니스 리더가 서로의 기술을 가르치는 등 직무 전반의 지식을 서로 공유한다’고 답했다.
 
향후 1년에서 3년 내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을 통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IT 투자 우선순위가 드러났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인 분야는 ‘사이버 보안’(52%)이며, ‘인공지능’(44%), ‘멀티 클라우드’(40%), ‘IoT’(33%), ‘VR/AR(가상현실/증강현실)’(26%)가 그 뒤를 이었다.
 
‘블록체인’은 16%의 기업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가트너가 선정한 2019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인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가진 기업은 9%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