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현금 없이 스타벅스서 QR코드·바코드로 결제…카카오페이, 소상공인 간편결제 '제로페이' 참여
 

▲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통해 커피 등 음식료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제로페이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황병우 기자)

 
드디어 카카오페이로 스타벅스 커피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통해 커피 등 음식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25일부터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미군부대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카카오톡에 생성된 QR코드·바코드를 제시해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결제 및 적립 내용이 안내되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 금액의 0.3%도 기본 적립된다. 
 
카카오페이 결제와 함께 스타벅스와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스타벅스 X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스타벅스 파트너가 된 라이언, 머그잔을 들고 커피를 음미하는 어피치 등 3D 이미지로 제작된 한정판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프렌즈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스타벅스에서 카카오페이로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곳에서 카카오페이로 최고의 편의와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로페이 간편설명서 스티커 (제공=서울시)

 
한편, 카카오페이는 KT 등 15개 결제사업자와 함께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본사업에 참여를 신청했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7∼18일 제로페이에 참여할 결제사업자와 밴(VAN)사를 추가 모집한 결과 모두 15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우선 카카오페이, KT, 이베이코리아(스마일페이), 11번가(11페이)가 결제사업자로 등록했으며, 한국전자영수증, KG이니시스, 코스콤, 한패스, 핀크, 이비카드(캐시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티모넷, 하렉스인포텍(유비페이), KIS정보통신, KSNET 등 사업자도 신청했다.
 
밴사업자로는 페이콕, 코스콤, 금융결제원,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페이민트, 코밴, 퍼스트데이터코리아, 한국신용카드결제, 한국스마트카드, 스마트로, KICC, KSNET, 다우데이터, 제이티넷, NHN_KCP, KIS정보통신 등 총 16개사가 신청했다.
 
지난달 제로페이 시범사업이 시작될 당시 카카오페이는 자체 시행 중인 오프라인 결제 사업과 병행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기부가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별기업의 서비스 정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본입장을 확인해줘 본사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다음 달 이들 기업의 자격요건을 심사해 협약을 맺을 예정으로, 3월부터 가맹점 결제 단말기(POS)와 연계하고, 결제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을 거쳐 5월 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스타벅스 +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 (그림=스타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