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T 이어 우리은행도 동남아 '그랩'에 러브콜
현대차·SKT 이어 우리은행도 동남아 '그랩'에 러브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2.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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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그랩 캄보디아 법인과 그랩 드라이버 전용 금융상품 제공 위한 MOU 체결
현대차, 그랩에 전기차 공급…SK텔레콤,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제휴 나서
현대차와 SKT에 이어, 우리은행도 해외에서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및 차량호출 업체 '그랩(Grab)'과 손잡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사진=황병우 기자, 그랩)
현대차와 SKT에 이어, 우리은행도 해외에서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및 차량호출 업체 '그랩(Grab)'과 손잡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사진=황병우 기자, 그랩)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및 차량호출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택시업계의 반발로 멈춰있는 상태이지만, 해외에서는 이와 같은 서비스가 상당히 활발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 중인 국내 업체들도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해외 차량공유 및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 현대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및 차량호출 업체 '그랩(Grab)'과 손을 잡은 이후, SK텔레콤도 올해 초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데 이어, 우리은행도 진출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인 WB파이낸스 및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가 그랩 캄보디아법인과 그랩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우리은행이 출시하기로 하는 등 그랩 드라이버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2018년 WB파이낸스를 각각 인수해 2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는 캄보디아 126개를 포함해 총 43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활용,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과의 제휴 등을 추진중"이라며, "향후에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은 지난달 11일부터 코나EV 20대를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에 본격 도입했으며, 연내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그랩렌탈 싱가포르의 카우 이 밍(Kau Yi Ming) 대표가 현대차 코나EV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은 지난달 11일부터 코나EV 20대를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에 본격 도입했으며, 연내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그랩렌탈 싱가포르의 카우 이 밍(Kau Yi Ming) 대표가 현대차 코나EV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그랩은 우리은행과 MOU 이전에도 국내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지난해 11월 그랩에 총 2억5000만달러(28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전략적으로 결정했고,전기차를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이동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에는 그랩 싱가포르법인에 코나EV를 공급하기도 했다. 그랩은 이를 비롯해 올해 안으로 총 200대의 현대차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도 지난달 말 그랩과 조인트벤처 '그랩 지오 홀딩스(Grab Geo Holdings)'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그랩은 '그랩 지오 홀딩스'를 통해 다양한 위치 기반 상품·서비스를 발굴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랩 지오 홀딩스는 첫 서비스로 1분기 중 싱가포르에서 사용할 수 있는 T맵 기반의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비게이션은 그랩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길을 안내하고 차량정체 등 도로상황을 알려주게 된다.

한편,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은 2017년 캄보디아 진출을 통해 프놈펜과 시엠립에서 오토바이, 툭툭, 승용차 등의 차량공유 서비스 및 그랩 리워즈, 기업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그랩은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1월 운행 30억 건, 1억3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36개 도시에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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