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하려면 일본을 배워라⑲
블록체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하려면 일본을 배워라⑲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3.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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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역사회가 의료·농업·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마모토현의 경우 구마모토대학교 부속병원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블록체인을 접목한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해 심박수와 심전도 측정에 블록체인을 활용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맥이나 뇌졸중 등 심장질환은 전조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24시간 생체 정보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출처=Samsung Global Newsroom)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출처=Samsung Global Newsroom)

장시간 데이터를 축적해야하는 만큼 대용량 서버가 필요한데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대형서버가 필요없어 적은 비용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의복 ‘웨어러블 조끼’를 착용 후 심박수·심전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며 현재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중에 있다.

또 오이타현은 공문서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 서버에 공문서를 등록하고 QR코드를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문서의 위변조 유무를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으나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행정 서비스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도입 경위를 설명했다.

오이타현은 다케타시에서 우선적으로 실험을 전개하고 공공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마모토현·오이타현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 (자료=일본경제신문, 2018.12.6.)
구마모토현·오이타현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 (자료=일본경제신문, 2018.12.6.)

미야자키현은 와인생산 과정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효율적인 유통·관리망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와인병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포도 재배, 와인 제조, 유통·생산자 정보 등을 확인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올 2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생산한 와인을 프랑스에 수출했다.

블록체인을 도입한 와인 생산·관리 모니터링 (자료=일본경제신문, 2018.12.6.)
블록체인을 도입한 와인 생산·관리 모니터링 (자료=일본경제신문, 2018.12.6.)

일본의 블록체인 시장은 2021년 400억 엔을 넘어설 전망이다.(출처=일본경제신문(2018.12.6.) 외 www.nikkei.com/article/DGXMZO38503580U8A201C1N13800, ww.idc.com/jp/research/report-list?search=JPJ43967418&document=JPJ43967418)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일본은 도·소매·금융·의료·제조·운수·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의 블록체인 시장은 2017년 5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21년에는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블록체인 시장 전망 (자료=IDC재팬, 2018년 7월)
일본의 블록체인 시장 전망 (자료=IDC재팬, 2018년 7월)

블록체인 시장은 법·제도적 이슈, 기술적 이슈 등 아직 다수의 선결 과제가 남아있으나 안정성·효율성을 강점으로 활용처가 점진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과기정통부, 2018.6월)을 추진하며 디지털 신뢰사회를 실현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선도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야 할 것이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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