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크③] 하나금융·SKT·키움증권 '삼각편대'...제3인터넷전문은행 '출사표'
[인터넷 뱅크③] 하나금융·SKT·키움증권 '삼각편대'...제3인터넷전문은행 '출사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2.19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 '삼각편대' 인터넷은행 도전으로 신한금융-토스와 맞대결 불가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변화를 주도해 융합과 시너지 극대화할 것"

올해 인가를 앞두고 있는 제3인터넷전문은행을 두고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결국 맞대결을 하게 됐다. 

신한금융그룹이 '토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도 SK텔레콤·키움증권과 '삼각편대'를 구성해 도전한다고 밝혀, 두 금융그룹 간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키움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기술을 바탕으로하는 혁신적인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 하나금융의 인터넷은행 진출 선언으로 신한금융과 맞대결리 불가피하게 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키움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기술을 바탕으로하는 혁신적인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 하나금융의 인터넷은행 진출 선언으로 신한금융과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그륨은 SK텔레콤·키움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기술을 바탕으로하는 혁신적인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고 19일 밝혔다.

3사(社)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의 주체가 되기 위해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New(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로열티 서비스 'GLN',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합작한 디지털뱅크인 '라인뱅크',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HAI)뱅킹', 현재 누적 회원수 약 1500만명의 통합멤버쉽 플랫폼 '하나멤버스', SK텔레콤과 합작한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 등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의 디지털 비전 선포를 통해 2018년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공표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46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고객 중심의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성장과 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미디어,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 New ICT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빅데이터 등 New ICT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을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겪었던 금융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컨소시엄 주관사 겸 최대주주로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황병우 기자)
키움증권은 컨소시엄 주관사 겸 최대주주로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황병우 기자)

컨소시엄 주관사 및 최대주주로 참여 예정인 키움증권은 기존 증권업계의 패러다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꾼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성공사례로, 한국 온라인 증권사 1위, 증권 비대면 가입자수 1위 등 14년째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자회사로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을 보유해 은행업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찰스슈왑뱅크(Charles Schwab Bank), SBI스미신넷뱅크(SBI Sumishin Net Bank)도 계열 증권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은 시간문제라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은 한국 1세대 IT벤처기업으로 30년이상 IT산업 발전을 함께한 ICT전문기업인 다우기술이 모기업으로 국내 보안인증서비스 1위 '한국정보인증', 방문자수 1위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등을 보유한 ICT 및 금융 주력 그룹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혁신 성장을 주도 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승자는 변화의 수용자가 아닌 변화의 주도자다”며 “혁신 성장과 포용 성장을 주도하며 이종(異種)업종 간의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키움증권, 하나금융그룹 등 다양한 파트너 사와 함께 당사의 앞선New ICT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각 사가 보유한 혁신DNA를 바탕으로 증권, 은행,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함과 동시에 새로운 금융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각 기업들의 운영 노하우와 광범위한 고객기반의 금융 니즈(Needs)를 접목시킨다면 기존 서비스와는 다른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제3인터넷전문은행 도전으로 신한금융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의 제3인터넷전문은행 도전으로 신한금융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신한금융, 제3인터넷전문은행 두고 '맞대결'

하나금융의 제3인터넷전문은행 도전으로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 및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적인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적, 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예비인가를 위한 20여명의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의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들의 인터넷은행 진입은 지난해 디지털뱅킹 선언의 연장선에서 은행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4대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참여는 예견돼 있었다. 

당시 설명회에 SK(SK텔레콤)와 핀크가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하나금융이 이를 바탕으로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드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무선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 유선 1위 사업자 KT의 맞대결도 결국 이뤄지게 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무선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 유선 1위 사업자 KT의 맞대결도 결국 이뤄지게 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추진하기 위해 IT, 금융,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이끌어 내 신개념 융합기술의 구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의 앞선 ICT 기술력과 키움증권의 20년간 축적된 온라인 증권 운영 노하우, 하나금융그룹의 핀테크, AI,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사의 광범위한 고객 기반의 니즈(Needs)를 ICT 기술과 접목시키면 기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 · 발행일 : 2009-03-25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