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이자장사 치중...이자수익 40.3조원, 비이자이익 5.5조원 불과
국내銀 이자장사 치중...이자수익 40.3조원, 비이자이익 5.5조원 불과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3.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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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0.3조원으로 전년(37.3조원) 대비 3.0조원이 증가(8.2%)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5.5조원으로 전년(7.3조원) 대비 1.8조원이 감소(△24.3%)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난해 국내은행들은 예대 마진 위주의 장사로 큰 폭의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반면 비이자 수익인 유가증권 이익이나 수수료 중심의 이익은 은행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거나 실적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들은 에대마진 중심에 영업에 치중한 결과 이자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비이자부문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황병우 기자)
국내은행들은 에대마진 중심에 영업에 치중한 결과 이자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비이자부문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황병우 기자)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6.0%)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함께 개선(0.03%p)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66%로 전년(1.63%) 대비 개선됐으나 미국 상업은행과는 아직도 격차가 크다.

美 상업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015년 3.04%, 2016년 3.09%, 2017년 3.21%,2018년 3분기 3.42%로 확대됐다.

국내은행의 예대금리 차이를 보면, 2016년 1.95%, 2017년 2.03%, 2018년 2.06%로 계속해서 상승을 하고 있다.

대출 평균 금리는 2016년 3.26%, 2017년 3.23%, 2018년 3.42%로 2017년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했다. 예수금리는 2016년 1.31%, 2017년 1.20%, 2018년 1.36%로 0.16포인트 상승했는데 상승폭이 대출금리가 0.03% 높게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은 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감소(△1.0조원)했다.

IFRS9 시행으로기존에는 보유 중인 매도가능지분증권을 매각하면 旣누적된 평가이익을 수익으로 인식햇으나, 2018년부터는 이익잉여금에 직접 반영하도록 회계기준이 변경됐다.

또외화순부채 상황에서 2018년중 환율이 상승하여 외환․파생관련이익이 감소(△0.6조원)한데 기인한다.

환율변동 추이를 보면, 2016말 1,205.0원, 2017말 1,068.5원, 2018말 1,116.0원으로 2017년에 비해 큰폭으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을 보면, 수수로 수익은 2017년 4.9조원에서 2018년 4.8조원으로 1천억이 감소했다. 신탁관련 이익은 2017년 1.2조원에서 2018년 1.3조원으로 1천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관련이익은 2017년 2.5조원에서 2018년 1.5조원으로 1조원이 감소했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017년 2.8조원에서 2018년 2.2조원으로 6천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기타 비이자이익(비용)에는 신용보증기금출연료와 예금보험료 등이 포함, 2017년 4조원에서 4.2조원으로 2천억원이 감소했다.

따라서 국내은행들은 디지털금융시대를 맞아 다양한 신상품은 물론 전문성을 확보하여 국제경쟁력에 대비해야 한다는 과제가 대두됐다.

결국 시중은행들은 국제경쟁력은 고사하고 국내 좁은 소매금융시장에서 예대마진에만 의존하는 전통적인 금융업에 머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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