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수료 수익 9조7154억원...수탁수수료 의존도 46.7%
증권사 수수료 수익 9조7154억원...수탁수수료 의존도 46.7%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9.03.05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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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체 증권사 수탁수수료 부문의 수익비중은 46.7%로 아직도 수탁매매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수탁수수료 수익의 높은 의존도는 경기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크다.

그간 증권사들의 꾸준한 수익다변화 노력을 한 결과 50%이하로 비중이 낮아졌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비중이 커 중장기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익구조에 대한 점진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 2분기까지 증시활황 덕분으로 2018년 증권사 전체 수수료수익은 9조7천154억원으로 전년 8조4천212억원 대비 1조2천949억원이 증가(15.4%)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분기까지 증시활황 덕분으로 2018년 증권사 전체 수수료수익은 9조7천154억원으로 전년 8조4천212억원 대비 1조2천949억원이 증가(15.4%)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황병우 기자)
작년 2분기까지 증시활황 덕분으로 2018년 증권사 전체 수수료수익은 9조7천154억원으로 전년 8조4천212억원 대비 1조2천949억원이 증가(15.4%)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황병우 기자)

5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중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작년중 증권회사(56사) 당기순이익은 4조1천736억원으로 전년도(3조8천71억원) 대비 3천665억원이 증가(9.6%)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작년 수수료수익 중 증권 인수․주선, M&A자문, ABS 발행, PI 등과 관련한 손익인 IB부문은 27.4% 비중을 차지했다.

또 CMA․펀드 판매, 투자자문․일임업 등 고객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영업과 관련한 손익인 자산관리부문은 10.4%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증권의 위탁매매, 대고객 신용공여업무 등과 관련한 손익인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6.7%로 2009년 69.2%, 2012년 60.7%, 2015년 57.9%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매매차익 및 시장조성을 목적으로 주식․채권․파생상품 등을 보유하거나 매도하는 영업활동과 관련한 손익인자기매매이익은 4조5천287억원으로 전년 4조5천252억원 대비 소폭 증가(35억원, 0.1%)했다.

주식관련손익은 2017년도 6천261억원 이익에서 135억원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6천396억원 감소(△102.2%)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하반기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주식처분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관련손익은 6조1천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1천737억원 증가(105.3%) 했는데 이는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처분·평가손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파생관련손익은 2017년 8천865억 수익에서 1조6천441억원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2조5천306억원 감소(△285.5%)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주식관련 파생상품손익이 전년 대비 감소(△5조3천914억원 △102.6%)햇으며, 이는 4분기중 국내외 주가 급락에 따른 운용손실에 주로 기인한다고 감독원은 풀이했다.

2018년중 기타자산손익은 1조5천668억원으로 전년 1조5천813억원 대비 145억원이 감소(△0.9%)했다.

한편, 2018년중 선물회사(5사)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137억원 대비 증가(96억원, 70.0%)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8%로 전년 3.7% 대비 증가(3.1%p)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2018년 상반기 증시 호황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햇으나, 2018년 하반기는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주식시장 침체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향후 미·중 무역협상,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으나,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에 따라 수익성 및 건전성이 악화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금리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부동산경기 악화에 대비하여 PF대출 등 부동산금융에 대한 상시점검 및 기업금융 확대 등 리스크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 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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