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람다256 대표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로 블록체인계 아마존 되겠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로 블록체인계 아마존 되겠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3.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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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은 블록체인 혁신과 실질적 대중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에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2022년까지 블록체인계 아마존으로 만들겠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이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컨소시섬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BaaS 2.0)’를 정식 론칭했다. 또 람다256은 이날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음을 선언하기도 했다.

람다256은 박재현 전 소장이 대표로 취임해 이끌게 된다.

박 대표는 루니버스 상용화 계획에 대해 “IT 인플 환경이 설치형에서 서비스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과 같은 트렌드로 흐르고 았다”며 “이에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통해 모든 관련 개발자들이 손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루니버스 정식 오픈을 알리고 있다. (사진=람다256)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루니버스 정식 오픈을 알리고 있다. (사진=람다256)

그는 서비스형 블록체인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블록체인을 설치 및 운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를 바스(Baas) 1.0이라고 정의했다.

바스2.0은 기존 바스1.0에서 발견된 4개 분야 즉, 체인환경 개선·사용성 고도화·보안 강화·비용 절감 문제를 보완해 ‘루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오픈됐다.

박 대표는 “바스1.0은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인프라를 갖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그대로 내포한다는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들은 4월부터 7개사를 시작으로 한다.

초기 런칭 서비스는 E4넷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스토리체인 등이다.

람다256은 B2C 개념의 댑(DApp)스토어와 B2B 기반의 솔루션 마켓플레이스도 3분기 내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는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처럼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댑 스토어에는 루니버스 댑 뿐 아니라 다른 댑도 올라간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협력사들의 참여를 유도, 스토어 규모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댑스토어상에서 이뤄지는 결제에 토큰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도 가능할 것”이라며 “확실한 모델은 아니지만 구글앱스토어나 IOS처럼 비슷한 구조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댑스토어는 개발사들이 개발한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하는 채널이다. 댑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돌아가게끔 만든 것인데 이 댑을 스토어에 업로드하면 이용자가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 대표는 “루니버스를 통해 댑 개발 및 사용을 위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댑 블록체인 요소기술 개발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람다256은 자체 암호화폐도 발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루니버스 메인 코인 ‘루크(LUK)’를 100억개 규모로 발행해 메인넷 가스비, 바스 사용료, 투자 지원금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발행되는 루크 중 30억개는 향후 3년 동안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에 쓰겠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투자 대상이 선발된다. 구체적으로는 라이덴·샤딩·오라클라이즈 등이, 산업으로는 여행·금융·커머스 등이 포함됐다.

아직 루크의 원화 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대 55억원까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회수금은 다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박 대표는 파트너사와 기술개발 협력사를 소개하면서 최근 메가존과 제휴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메가존은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으로 람다256의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박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댑 파트너의 경우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력사 대부분이 국내 기업인 것이 사실”이라며 “메가존과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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