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유리·투명필름, 폴더블폰 미래 좌우한다
접히는 유리·투명필름, 폴더블폰 미래 좌우한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6.1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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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핵심소재, 폴리이미드(PI) 필름 특허출원 증가세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서 ‘접히는 유리’로 불리는 ‘폴리이미드(PI : Polyimide) 필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폰은 말 그대로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폴더블폰의 수요가 2019년 320만대에서 2022년 5010만대까지 전망되고 있다.

폴리이미드(PI : Polyimide) 필름 (출처=ko.wxshunxuan-polyimidefilm.com)
폴리이미드(PI : Polyimide) 필름 (출처=ko.wxshunxuan-polyimidefilm.com)

폴더블 폰은 접었다 펴야하는 특성상 커버윈도우, TFT 기판, 베이스 필름 모두에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투명 PI 필름은 타 소재 대비 우수한 기계적, 전기적 및 화학적 물성을 지녔기 때문에 유리의 대체재로 불리운다. 따라서 수십만 번을 접었다가 펴도 흠집이 나지 않고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노트북 등에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14dlf 특허청에 따르면, PI 필름 관련 분야에서 최근 5년간 특허 출원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60건에 불과했으나 최근 2년간(2017~2018) 연평균 약 37%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150건까지 급증했다.

단순히 출원건수만 증가한 것은 아니다. 빠른 기술변화에 따른 특허권 선점 또는 조기확보를 위해 우선심사 신청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폴리이미드(PI) 필름 출원건수 (제공: 특허청)
최근 5년간 폴리이미드(PI) 필름 출원건수 (제공: 특허청)

출원인의 유형을 보면, 국내기업 출원이 전체의 6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기업에 의한 출원이 25.3%를 차지했다.

적용대상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 용도가 116건(24.9%), 박막 필름 트랜지스터(TFT) 기판/베이스 필름 용도가 276건(59.2%)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커버윈도우의 경우 폴더블폰의 개발과 발맞춰 2016년 이후 출원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주도권 잡기 위해 핵심특허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고 이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 반용병 정밀화학심사과장은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쳐블(Stretchable) 등으로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므로 선제적인 소재분야 핵심특허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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