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위해 나섰다. 또한 이달 초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이어 태풍 '타파' 피해 고객과 화재사고 복구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홍대 앞 'KB청춘마루'에서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KB SOHO(소호) 멘토링스쿨(2기)'입학식을 금융감독원 후원하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KB 소호 멘토링스쿨'은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목표로 시행 중인 'KB 소호 컨설팅' 서비스 내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외식업 1기' 과정에 이어 이번 2기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날 열린 입학식에는 송남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윤여운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성수용 금융감독원 실장을 비롯해, 프로그램 멘토인 최민수, 김석표, 조광희 대표 및 수강생 40여명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7주에 걸쳐 사회적기업 분야별 멘토의 주제별 강의 및 토크콘서트를 통해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운영중인 'KB 소호 컨설팅센터'센터장과 참여 기업가를 매칭해 사회적기업이 취약할 수 있는 재무분야에 대한 1:1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회적기업가에게 희망의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태풍 '타파'및 지난 22일 발생한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태풍 '타파'와 동대문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며,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이자를 할인해주며 기한연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체 지원 한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