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제이 “탄화규소 원천기술 기반 반도체부품 국산화 견인”
케이엔제이 “탄화규소 원천기술 기반 반도체부품 국산화 견인”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0.11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케이앤제이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도체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케이엔제이는 1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호섭 대표이사는 “탄화규소(SiC) 코팅 분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주력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관련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제조 기계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가겠다”고 밝혔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후 2010년 반도체 공정용 부품 소재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회사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왔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케이엔제이)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케이엔제이)

현재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탄화규소 포커스 링, 탄화규소 박막 코팅 제품, 에지 그라인더(Edge Grinder), 패널 에지면 검사기 등이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은 2016년 상용화 성공 이후 회사의 수익성 확보와 원가 구조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기존 사용되던 실리콘 포커스 링(Si Focus Ring)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반도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케이엔제이에 따르면 지난해 온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11억674만원, 영업이익 9억1386만원, 당기순이익 16억9828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82억8594만원, 영업이익 32억5459만원, 당기순이익 34억170만 원을 기록했다.

케이엔제이 실적을 보면 디스플레이 분야가 전체 매출의 75%, 반도체 분야가 25%를 차지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모서리를 다양하게 가공하는 엣지 그라인더(Edge Grinder)와 패널절단공정 후 연마량 측정 및 연마면 불량검출에 필요한 패널 엣지면 검사기 등을 중점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이다.

에지 그라인더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 생산 공정 중 절단면에 발생하는 상처 등을 고르게 연마하는 가공 설비로 LCD,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QD-OLED(Quantum Dot-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 유리 기판 기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공정이라면 반드시 사용되는 장비다.

케이엔제이는 LCD, OLED, 마이크로LED 등 빠르게 변모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에 발맞춰 국내 및 중국 업체를 상대로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에 따른 제품을 개발하며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제이는 기존 사업 부문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회사의 사업 기반을 더 확고하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탄화규소 포커스링(SIC 포커스링)이 주력이다. SIC 포커스링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고순도 불화수소를 이용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에칭’ 공정에서 쓰인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에칭 장비에 실리콘 링과 탄화규소 링을 병행해서 사용하며 점차 탄화규소 링 비율을 늘려 실리콘 링을 대체하는 추세다.

케이엔제이는 현재 약 1800억원으로 추정되는 탄화규소 링 시장 규모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가 설비를 증설 중이다. 충남 당진 기존 공장 인근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 능력(CAPA)은 현재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케이엔제이는 탄화규소 링의 원천기술인 탄화규소 코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십수년에 걸쳐 독자 개발한 탄화규소 코팅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고 활용 가능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며 여기에 회사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가공기술을 접목한다면 강한 내구성 때문에 가공이 어려운 탄화규소 제품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회사는 해당 접목 기술을 기반으로 샤워헤드(Shower Head) 등 에칭 공정용 부품은 물론 반도체 웨이퍼 다른 공정까지 영역을 넓혀 제품군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용 부품 사업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30% 수준이지만 변모하는 전방시장 상황과 영업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부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회사는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자금도 대부분 반도체 부품사업 시설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

심 대표는 “삼성이 최근 발표한 대로 퀀텀닷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만큼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추가로 생산설비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제이의 이번 공모 금액은 총 73억5400만원~96억3000만원이다. 공모자금은 탄화규소 포커스링 공장 증설 및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 그 외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87만5472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8400원~1만1000원이다. 이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청약을 진행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최대주주는 심호섭 대표(22.8%)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37.3%를 보유중이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 · 발행일 : 2009-03-25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