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위험지표 韓 CDS 프리미엄 27bp...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국가 신용위험지표 韓 CDS 프리미엄 27bp...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1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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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CDS 프리미엄이 27bp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5년물)이 5일(뉴욕시장 기준) 27bp(1bp=0.01%p)를 기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등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2017년말 53bp에서 2018년말 39bp로 14bp가 하락했다.

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월17일(현지시간) 페어몽호텔에서 국가신용평가사 Fitch사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월17일(현지시간) 페어몽호텔에서 국가신용평가사 Fitch사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금년 들어서도 주요국 금리인상 기대 완화 등으로 지난 3월18일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인 28bp까지 하락한 바 있다.

5월 이후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6월3일 38bp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30bp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10월 들어 미-중 1단계 무역합의(10월11일), 브렉시트 시한 연기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글로벌 CDS프리미엄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금융시장도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도 27bp까지 하락했다.

CDS프리미엄(5년물) 추이를 보면, 2017말 53bp, 2018년말 39bp, 2019년 3월18일 28bp, 3월말 34bp, 4월말 32bp, 5월말 37bp, 6월말 32bp, 7월말 28bp, 8월말 32bp, 9월말 33bp, 10월말 30bp이며 11월5일 현재 27bp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신흥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국 CDS 프리미엄(5년물)은 스위스 9bp, 미국 15bp, 프랑스 19bp, 일본 21bp, 영국 25bp, 중국 38bp, 인도 69bp, 인니 74bp이다.

CDS 프리미엄은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금번 최저치 경신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을 보여준다.

CDS프리미엄은 국가가 발행한 채권원금이 부도로 인해 상환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로서, 국가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최근 국내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견고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최고수준(S&P·무디스 AA 수준(상위 3번째) / 피치 AA-)으로 유지했다..

무디스(7월8일)와 피치(8월9일는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무디스 Aa2, 피치 AA-) 유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다르면,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 지표들도 양호하며, 외국인 증권자금과 해외차입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환보유액은 10월말 현재 4천63억불(세계 9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외화유동성 지표(외화LCR) 등 은행의 외환건전성도 양호한 상황이다.

9월말 현재 국내은행 외화LCR은 125.7%(잠정)로 규제비율(80%)을 크게 상회했다.

외화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Liquidity Coverage Ratio):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측정 지표로 “향후 30일간 순외화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 의미한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잔액이 사상 최고치(9월말 127.2조원)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증권자금은 주식․채권 모두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6월13일) 이후 국내기업·은행의 해외채권 발행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물 발행규모(1~10월 공모기준)를 보면, 2017년 228억불, 2018년 228억불, 2019년 229억불 등이다.

다만 정부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등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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