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클라우드·IoT·5G 등 신기술 등장...프로바이더 "보안 인프라 확장 시급”
분산 클라우드·IoT·5G 등 신기술 등장...프로바이더 "보안 인프라 확장 시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2.1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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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 탐지 강화·통합 보안관리 시스템 등으로 신기술 도입 따른 리스크 완화 필요

주니퍼네트웍스와 오범리서치가 최신 보고서에서 분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5G 같은 신규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존 보안 인프라에 대한 아태지역(APAC) 서비스 프로바이더(SP)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SP중 기존 보안 인프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단 4분의1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대다수는 향후 2년간 보안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미래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네트워킹 성능에 병목현상을 유발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즉, 스케일업(Scaling Up)을 통해 용량 증대를 처리하는 동시에 스케일아웃(Scaling Out)으로 급증하는 IoT 엔드포인트와 엣지 디스트리뷰션 시그널링 및 세션 요구를 지원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제공=주니퍼네트웍스)
(제공=주니퍼네트웍스)

주니퍼네트웍스 앙 티암 구안(Ang Thiam Guan) APAC 부사장겸 GM은 “네트워크 구축은 지난 몇 년 동안 획기적으로 변화됐다"며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클라우드 전환과 IoT, 5G 등 신규 기술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기업은 최신 인프라와 기존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부문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 경계에 집중하기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인프라의 규모, 요구, 사용 패턴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함에 따라 네트워크 자체를 첫 번째 방어선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싱가포르,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등 아태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 IT 의사결정권자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 연구 데이터와 함께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헤비 리딩(Heavy Reading)이 실시한 전세계 서비스 프로바이더 의사결정권자 100명에 대한 국제 설문조사 데이터도 사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 클라우드, IoT, 5G를 비롯한 신규 기술 도입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보안 취약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P 보안 인프라의 스케일 업과 스케일 아웃은 필수적이다.

아태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여전히 보안 대비 측면에서 어느정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아태지역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사용중인 방화벽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에 불과했고 65%가 내년에 방화벽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61%가 향후 2년간 방화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리스크 완화를 위한 투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향상된 침입 탐지, 클라우드 보안, 업그레이드 된 방화벽, 그리고 보안 툴과 네트워크를 통합해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쳐가 필요하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5G 구축에 앞서 분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으며 단 6%만이 분산 클라우드 구축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분산 클라우드를 통해 IoT 레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사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인접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이같은 영역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보안은 항상 가장 중요한 문제다. SP 응답자들은 IoT 도입에 따른 주요 과제로 데이터/네트워크 보안(32%),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28%), 지속적인 비용(28%)을 꼽았다.

분산 클라우드와 IoT 구현은 위협 경로로 사용될 수 있는 공격 노출(Attack Surface)을 크게 증가시킨다. IoT 기기들은 공격자가 네트워크로 침입하는 입구로 악용될 수 있으며 디도스(DDoS) 공격에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대규모 트래픽 필터링을 실행해야 하며 보안 태세 강화와 정책을 위해 자동화, 인텔리전스, 머신러닝 기능을 광범위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의 5G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5G 기술로 네트워크 리소스를 분할해 성능과 기능이 요구되는 다양한 사용사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96%) 아태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5G 기술 도입을 계획 중이며 4분의 3은 향후 2년 내에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5G 기반 사용사례나 네트워크 슬라이스(Network Slices)는 모두 다양한 보안 프로토콜과 정책 구현을 필요로 하며 분산 클라우드와 IoT에서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 문제를 한층 심화시킨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분산 클라우드, IoT, 5G로 인해 수반되는 이러한 새로운 사이버보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가장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침입 탐지 솔루션(88%), 보안 게이트웨이 업그레이드, GI 방화벽과 로밍 방화벽(86%), 클라우드 보안 강화(84%)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태지역 SP 보안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위협과 비교적 소규모 DDoS 공격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DDoS와 정교한 공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결합된 강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또 다른 주안점은 진화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통합 뷰를 확보하고, 보안 알림을 중앙집중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태지역 SP의 최대 50%가 회사 인프라 내에서 11~50개 이상의 보안 툴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대시보드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보안정책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이버보안 담당자가 여러 콘솔을 모니터링하고 서로 다른 화면과 정보 포맷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리적 도메인과 가상 도메인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뷰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이 향후 서비스 프로바이더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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