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11일 DMC첨단산업센터에서 10개 대기업과 29개 협력사 대표, 전경련경영닥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2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포스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대기업들의 협력사들이 참여해 경영전략 수립(48.21%), 기술/생산/품질(19.64%), 인사/노무관리(14.28%), 자금/재무(12.5%) 분야와 관련한 경영자문을 받게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2019년 1기 참여 협력사들의 우수자문 사례도 소개돼 참여 기업들에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전경련에 따르면 LG이노텍 협력사인 오알켐은 경영닥터제를 통해 업무 매뉴얼 표준화(ERP 도입)를 진행한 덕분에 매출이 17억원 늘었으며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근무시간을 49% 단축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오알켐 손성철 상무는“6개월간 경영닥터들의 도움으로 설비가동률 100%를 달성하고 매출증대(17억원)로 이어진데다가 특히 새로 도입한 유연근무제 덕분에 근무시간을 전년대비 49% 줄이고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도 47% 줄이는 등 경영닥터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인 에이치엔알은 작업장에서 나오는 비산분진을 줄이기 위한 절단기 설비 개선으로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재해 발생 요인(분진발생량 92% 감소)을 제거할 수 있었다.
에이치엔알 박철우 대표는“최우선 경영목표인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던 차에 경영닥터들의 도움으로 작업현장에서 평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태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이사장은 “경영닥터제가 2007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난 13년간 700여개 협력사들의 경영애로 해소를 도와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국내 유일의 ‘재능기부형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