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순익 28.5% 감소…채권이익·수수료 수익 큰 폭 감소
증권사 3분기 순익 28.5% 감소…채권이익·수수료 수익 큰 폭 감소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12.2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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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증권사 당기순이익 9천889억원, 선물회사 72억

채권관련이익과 수수료수익 감소로 인해 올 3분기 증권회사와 선물회사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증권회사(56사) 당기순이익은 9천889억원으로 2분기 1조3천840억원 대비 3천951억원 감소(△28.5%) 했다.

여의도증권가/사진=파이낸셜신문DB
여의도증권가/사진=파이낸셜신문DB

이는 채권관련이익이 감소(∆5천119억원, ∆22.1%)하고, 수수료수익이 감소(△2천559억원, △10.3%)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3분기(누적)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로 전년 동기(6.8%) 대비 0.2%포인트 감소(연환산 9.0%→8.8%) 했다.

3분기중 수수료수익은 2조2천2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천559억원이 감소(△10.3%) 했다. 이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의 감소뿐만 아니라, 인수·주선 및 매수·합병 등 IB부문 수수료의 감소등에 기인한다.

수탁수수료의 경우 8천2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6억원 감소(△8.2%)했으며, IB부문 수수료는 7천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447억원 감소(△16.2%)했다.

3기중자기매매이익은 9천4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천10억원 감소(△9.7%)했다. 채권관련이익은 1조8천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천119억원이 감소(△22.1%)했다.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

파생관련손실은 9천130억원이 감소했는데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3천364억원 축소(+26.9%)됐다. 이는 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상환손실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

지난 9월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88조1천억원으로 전분기(490조6천억원) 대비 2조5찬억원 감소(△0.5%) 했다.

이는 증권과 관련하여 금전의 융자 또는 증권의 대여를 통해 투자자에게 신용을 공여한 금액인 신용공여금 감소(△3조2천억원) 등에 주로 기인한다.

9월말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428조1천억원으로 전분기(432조2천억원) 대비 4조1천억원 감소(△0.9%)햇는데, 이는 매도파생결합증권 감소(△5조3천억원)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 ELS 발행금액은 18조로 전분기 대비 35.3% 감소했고, 미상환잔액은 72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

한편, 초대형IB 발행어음은 전분기말 대비 증가(9천억원, 8.8%) 했다.

9월말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60조원으로 전분기(58조4천억원) 대비 1조6천억원 증가(2.7%) 했다.

또 3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3.7%로 전분기 551.3% 대비 소폭 증가(2.4%p)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투사(8사)의 순자본비율은 1,184.1%로 전분기 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99.9%로 전분기 717.6% 대비 감소(△17.7%p)했는데, 대형사의 RP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에 기인하여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한편, 3분기 선물회사(5사)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분기(76억원) 대비 감소(∆4억원, ∆6.5%) 했는데. 이는 이자수익 등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데 기인한다.

또한 3분기(누적)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4%로 전년 동기(4.7%) 대비 0.7%포인트 증가(연환산 6.3%→7.2%) 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7천872억원으로 전분기(3조4천97억원) 대비 3천775억원 증가(11.1%)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부채총액은 3조3천551억원으로 전분기(3조172억원) 대비 3천379억원 증가(11.2%) 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4천320억원으로 전분기(3천925억원) 대비 395억원 증가(10.1%) 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19.상반기중 IB부문 확대 및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 변동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금리, 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하여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함께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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