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현대·기아차 내외장재 4500억원 규모 수주 달성
KBI동국실업, 현대·기아차 내외장재 4500억원 규모 수주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0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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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신규 차종 성공에 힘입어 수주 증가…올해 신규차종에만 754억원 제품 공급
KBI동국실업 신아산 공장 내부 (사진=KBI동국실업)
KBI동국실업 신아산 공장 내부 (사진=KBI동국실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조업 중단을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부품업체게 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완성차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에 장착 예정인 물량 376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4500여억원 수주 확보가 최종 결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현대·기아차의 연속된 히트 차종에 힘입어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승용차와 SUV에 크래쉬패드(Crash Pad), 러기지보드(Luggage Board) 등 다양한 내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9년 이전 수주 계약 중 향후 납품 예정 물량에 지난해 수주 금액을 합치면 앞으로 몇 년간 약 8000억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확보함으로써 2020년 최대 매출 달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게 KBI동국실업의 설명이다.

이미 KBI동국실업은 매출신장 및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결과 국내 최초로 크래쉬패드 생산에 IMG공법(In-Mold Graining)을 적용했다.

아울러, 다양한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고객사의 인기 차종에 제품이 장착되며 매년 안정된 수주 계약을 달성함으로써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KBI동국실업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독일법인 KDK오토모티브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동국멕시코의 생산과 고객사 공급의 안정화에 접어들며 역대 최대였던 2014년 6700억원 매출을 훨씬 뛰어 넘는 실적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더뉴 아이오닉 실내 (사진=현대차)
현대차 더뉴 아이오닉 실내 (사진=현대차)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내장재의 경량화와 전장화를 실현시킬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중"이라며 "고객사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과 판매에 따라 증가한 매출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향후 수주 확보에 더욱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과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는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대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다만, 중국사업 부진과 완성차 업체 수익성 압박 증가, 부품업체 자체 개발비용 부담 등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전반의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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