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사이버 공격자 행동 점차 포착하기 어렵다”
VM웨어 “사이버 공격자 행동 점차 포착하기 어렵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2.2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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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가 27일 ‘VM웨어 카본블랙 - 2020 사이버보안 전망’(VMware Carbon Black “2020 Cybersecurity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기업의 내재적 보안 전략을 강화할 보안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VM웨어 카본블랙과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보고서는 전세계 624명(IT 보안 담당자 및 CIO, CISO 포함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현 IT상황과 보안 전략을 설명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더욱 더 공격자의 행동을 점차 포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공격자들이 기존 레거시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 같은 방어 회피 행동은 보고서에서 분석한 2000여개의 공격 표본 중 90% 이상에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랜섬웨어의 공격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보안 시스템을 회피하는 랜섬웨어 형태(표본의 95 %)가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에너지 및 제조 업체가 주 공격 대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정학적 긴장 상황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와 함께 이란을 포함한 해커들이 파괴적인 공격 효과를 얻기 시작하면서 삭제형 멀웨어(malware)인 와이퍼(wiper)가 상승 추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IT 및 보안 팀은 공동 목표(침해 방지, 효율성 제고, 문제 해결)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4 %가 IT팀과 보안팀이 부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설문 조사 응답자의 55%가 IT 및 보안팀간의 협업 추진이 향후 12개월 동안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설문 조사 응답자의 50% 이상이 보안과 IT팀 모두가 향후 3~5년 동안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 아키텍처 및 ID 및 액세스 관리와 같은 주요 영역에 대한 책임을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VM웨어는 이번 보고서 발표와 더불어 기업의 내재적 보안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의 최신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최근 분산된 엔터프라이즈 환경 전반에서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다 포괄적이고 선제적으로 자동화된 내재적 보안이 중요해짐에 따라 VM웨어의 이번 발표에는 새로운 VM웨어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Advanced Security for Cloud Foundation)과 카본블랙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내 보안 문제를 해결할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VM웨어 카번블랙,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기능(Web Application Firewall)을 갖춘 VM웨어 NSX 어드밴스드 로드 밸런서(Advanced Load Balancer), VM웨어 NSX 디스트리부티드(Distributed) IDS/IPS를 추가할 계획이다.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데이터센터에 가장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업계 표준인 VM웨어 브이스피어(vSphere)와 긴밀하게 통합돼 워크로드의 위치와 관계없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지원한다.

카본블랙은 실시간 분석 및 복구, 차세대 안티바이러스(NGAV),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를 지원함으로써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브이스피어에 긴밀하게 통합된 비(非)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티바이러스 및 기타 에이전트를 추가할 필요 없고 하이퍼바이저를 통해 보호받는 내장형 센서를 통해 엔드포인트 텔레메트리를 관리, 수집한다. 에이전트 기반의 솔루션과 달리 공격자가 별도의 트러스트 도메인에서 루트 액세스 권한을 탈취하거나 카본블랙을 조작하려고 해도 공격자가 이를 탐지할 수 없다.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VM웨어 고객 운영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업은 내재적인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푸넨 COO는 “공격자의 행동이 더욱 정교해지고 보안 위협, 침입 및 악용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신규 애플리케이션, 광범위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엣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중요해짐에 따라 보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내재적 보안을 통해 기업은 모든 애플리케이션, 모든 클라우드, 모든 디바이스 전반에서 인프라와 특정 기능을 활용해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 워크로드, 아이디(ID), 클라우드까지 디지털 인프라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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