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84% "코로나19 잘 알고 있다…안전수칙 지킴·외출 자제 중"
10대 청소년 84% "코로나19 잘 알고 있다…안전수칙 지킴·외출 자제 중"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3.1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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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학생복, 코로나19 관련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소비 등 국민들의 생활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세 번째 개학연기가 결정되며 사회적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전파 과정에서 학생들이 ‘조용한 전파집단’이 될 가능성을 언급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은 코로나19 관련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3월2일부터 약 2주 동안 총 3539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지 정도, 개학연기에 대한 생각, 예방행동수칙준수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8일 발표했다.

(제공=스마트학생복)
(제공=스마트학생복)

조사 결과 응답자들 가운데 49.7%는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8.3%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8%는 ‘보통’, 1.1%는 ‘잘 모른다’고 답변해 10대 청소년들은 스스로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일 뉴스를 검색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57.2%, 2026명), 따로 뉴스를 챙기지는 않지만 확진자 동선 등 위험지역은 파악하고 있다(34.5%, 1220명), 알람이 올 때 확인하는 정도의 관심만 가지고 있다(7.9%, 281명), 코로나19에 관심 없다(0.3%, 12명)고 답했다.

‘코로나19의 위험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위험하지만 예방법을 잘 지킨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61.8%, 2188명), 외출하기가 무서울 만큼 심각한 전염병이라고 생각한다(34.4%, 1217명), 기타(1.8%, 64명), 평소처럼 생활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1.7%, 61명), 생각해본 적 없다(0.3%, 9명)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마스크·손 씻기·손 세정제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고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84%, 2974명), 마스크·손 씻기·손 세정제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면서 평소대로 외출하고 있다(12.7%, 451명),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손 씻기는 하고 있지 않다(1.3%, 47명), 평소대로 외출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수칙도 지키지 않고 있다(0.1%, 5명)로 나타났다.

‘현재 사태에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한 질문에는 마스크·손 세정제를 구하기 너무 어려운 점(28.1%, 993명), 외출을 자제해햐 해 답답한 점(28%, 990명), 개학이 미뤄져 학교에 가지 못하는 점(23.8%, 844명),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 자체(11.4%, 404명), 기타(4.4%, 155명), 마스크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4.3%, 153명)으로 나타났다.

‘개학연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차 개학연기 시점 정도가 적당하다(3월23일 정도)(54.1%, 1916명), 코로나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미뤄야 한다(28.9%, 1024명), 3월 말 정도가 적당하다(3월30일 정도)(9.7%, 344명), 4월 초·중순 정도가 적당하다(7.2%, 255명)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학생들에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마스크·손 세정제 등 물품지급(37.9%, 1340명), 개학연기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34.3%, 1214명), 안전한 학업 환경 조성(11.6%, 412명), 안전을 위한 추가 개학연기(7.1%, 250명), 코로나19에 대한 꾸준한 정보제공(6.4%, 228명), 기타(2.7%, 95명)로 나타나 안전에 대한 걱정만큼이나 학업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안전수칙 준수, 코앞으로 다가온 개학일 등에 대해 청소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물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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