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중 8명 "코로나19 로 재무적 타격 걱정"
성인 10명중 8명 "코로나19 로 재무적 타격 걱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3.1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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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 한·일 등 아시아 6개국 조사…국내 77%, 자신의 재정 계획 차질·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

코로나19가 사회 각계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성인의 가장 큰 걱정은 ‘개인적 재무 건전성 악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데이터·인사이트·컨설팅 기업 칸타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의 18세부터 60세(해외연령 기준) 3000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 응답자 77%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계획과 재무 안정성 관련해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조심하더라도 감염될까 걱정된다’(64%)는 응답보다 더 높은 비율로서 조사대상 6개국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이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증가세이던 2월25일부터 27일까지 각국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설문 전후로 소셜 미디어 분석이 진행됐다.

재정적 계획 및 재무 안정성 영향(상)/아시아인들의 단기 라이프스타일 변화(하) (제공=칸타)
재정적 계획 및 재무 안정성 영향(상)/아시아인들의 단기 라이프스타일 변화(하) (제공=칸타)

국내 응답자는 ‘코로나19가 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75%), ‘실직 위험을 동반한 경제 불경기가 심화될 것으로 본다’(61%) 두 문항에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국가적 경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일본의 반응은 국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조심하더라도 감염될까 걱정된다’는 응답이 68%로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생필품이 떨어질까 두려워 평소 필요한 양보다 더 산다’는 질문에도 46%로 6개국 중 가장 높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응답자들은 같은 질문에 32%만 그렇다고 답해 일본과 태국(40%)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칸타는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인들의 단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했다.

‘안전을 위해 여행을 줄일 것’(59%), ‘외식을 줄일 것’(52%), ‘외부 모임을 줄일 것’(52%)이라는 답변과 대조적으로 스트리밍 콘텐츠, 가정 내 모임, 배달 음식은 각 42%, 33%, 30%의 응답자가 이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응답자들은 ‘이커머스 쇼핑을 늘리겠다’(41%), ‘매장 쇼핑을 줄이겠다’(59%)고 답해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변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식음료와 소비재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각각 59%와 56%가 ‘이용해도 안전한’ 제품을 기대한다고 밝혀 가장 큰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고 보험 부문에서도 ‘건강과 웰빙’을 약속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칸타코리아 최문희 상무는 “이번 연구결과로 코로나19가 가져올 개인적, 경제적 재무 위기를 우려하는 소비자 심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장기적 신뢰관계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과 웰빙을 약속하는 안전한 제품을 안전한 채널로 전달하려는 특정 카테고리 기업들의 대응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의 안전성,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 등 신뢰 기반의 철학을 꾸준히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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