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삼성카드 협력"...백화점 VIP 혜택 받는 제휴카드 선보여
"신세계-삼성카드 협력"...백화점 VIP 혜택 받는 제휴카드 선보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2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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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할인, 무료 주차, VIP멤버스바 이용, 삼성카드 스페셜 마일리지 적립까지
"백화점 성장 동력 될 미래 VIP 고객 선점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제휴카드 선보일 것"
신세계 THE S VIP 삼성카드 (사진=신세계)
신세계 THE S VIP 삼성카드 전면 (사진=신세계)

인터넷전문은행의 카드업계 진출을 앞두고 전업계 카드사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자동차, 유통 등 타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고객 확보에 나서는 카드사들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역으로 보면, 코로나19 영향과 온라인 유통의 성장으로 인해 VIP 고객 확보와 오프라인 점포를 대표하는 백화점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고육지책이라는 시각도 있다.

신세계는 삼성카드와 손잡고 백화점 할인부터 무료 주차, VIP멤버스바 이용, 기존 VIP고객 혜택인 스페셜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능한 '신세계 THE S 삼성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VIP 혜택을 겸비한 카드를 통해 잠재적 VIP 고객을 육성하고 백화점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라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이번 신세계 THE S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게는 매달 백화점 할인쿠폰(5%) 6장은 물론 무료 주차권 3매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할인 혹은 사은행사가 불가능한 해외명품 브랜드 쇼핑 시 구매 금액을 적립해주고 적립된 금액의 3%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스페셜 마일리지' 혜택을 2배로 적용받게 된다.

THE S 카드 이용 고객은 기존 VIP 고객(골드 이상 VIP)보다 2배 많은 파격적인 적립률(구매 금액의 50%)인 구매금액 100%이 적립된다.

또 매월 한도금액 내에서 백화점 7% 할인 받는 것은 물론 기존 VIP고객 서비스인 멤버스바도 이용 가능하다.

재테크, 육아, 예술, 교양, 인문학 등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된 신세계 아카데미(문화센터) 역시 5% 할인된다.

신세계 THE S VIP 삼성카드 후면 (사진=신세계)
신세계 THE S VIP 삼성카드 후면 (사진=신세계)

신세계 THE S 카드 발급 시 삼성카드 프리미엄 골드 등급을 부여해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쓱배송 10% 할인, 렌터카 할인 등 각종 할인쿠폰, 삼성카드 쇼핑 특가 등 신세계백화점뿐 아니라 삼성카드의 혜택까지 더해 양사의 VIP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카드 출시로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VIP를 선점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카드 출시는 카드사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오히려 카드사보다 더 주도적으로 관여해 신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THE S 카드 역시 신세계가 주도한 상품으로 삼성카드와 빅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출시했다.

고객 소비 패턴 빅데이터에 따라, 제휴카드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5% 할인에 더해 1% 청구할인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할인(1.5%)을 받을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서점은 물론 국내 대부분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 까지 할인(1.5%)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등 10대 커피전문점 20% 할인, 모든 영화관 1만원 할인, 호텔 발렛 서비스, 국내 공항 라운지 이용, 휴대전화 통신비와 병원과 약국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지난해 백화점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휴카드 고객이 높은 충성도를 기반으로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백화점 성장에 큰 축이 될 미래 VIP 고객 선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제휴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업계 카드사 시장점유율 1위는 21.9%를 기록한 신한카드였으며, 2위는 삼성카드(18.0%), 3위는 KB국민카드(1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인수된 롯데카드(9.4%)가 우리카드(9.2%)와 올해 안에 합병(18.6%)할 경우 바닥권에서 단숨에 2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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