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매입 통해 시장유동성 전액 무제한 공급"…한국은행, 금융안정방안 전격 실시
"RP매입 통해 시장유동성 전액 무제한 공급"…한국은행, 금융안정방안 전격 실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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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 의결
"금융시장 안정 도모 및 정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적절한 운영 지원"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 도모와 10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적절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안정방안을 전격 실시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 도모와 10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적절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안정방안을 전격 실시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이후 날로 증폭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금융기관에 유동성 무제한 공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오전 금융시장 안정 도모와 10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적절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규정과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한국은행은 4월부터 3개월간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RP매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RP매매 대상기관과 대상증권을 확대하기로 하고, RP매매 비은행 대상기관을 현행 5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RP매매 대상증권에 공공기관(8개) 발행채권을 포함시켰으며, 대출 적격담보증권도 RP매매 대상증권과 동일하게 공공기관 발행채권(8개)과 은행채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입찰은 한도 제약없이 모집(고정금리) 전액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공급되며, 입찰금리는 기준금리(연 0.75%)에 0.1%p를 가산한 0.85%를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모집금리는 입찰 때마다 별도로 공고한다.

7월 이후에는 그동안의 입찰 결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동 조치의 연장 여부를 별도 결정할 계획이다.

이주열 한은총재가 금통위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파이낸셜신문DB)
이주열 한은총재가 금통위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파이낸셜신문DB)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증권회사 11곳을 추가하고, 대상증권도 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RP 매매 대상 비은행 대상기관이 현행 5개사에서 1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대상증권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이 추가되며, 해당 채권에 대한 증거금률은 신용등급별, 잔존만기별로 차등 적용된다.

유효기간은 RP매매 및 대출담보 대상증권의 경우 올해 4월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이며, RP매매 대상기관의 경우 기선정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에 맞춰 올해 4월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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