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재생 발전량 예측 기반 전력계통 운영시스템' 개발
한전, '신재생 발전량 예측 기반 전력계통 운영시스템' 개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4.17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 발전량 예측 기술로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

한국전력이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발전량을 예측하여 전력계통 안정성을 유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재생 발전량이 날씨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변화할 때는 전력 설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사전 대처가 중요한데 사전 대처를 위해서는 신재생 발전량 예측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전력 사옥(사진=한전)
한국전력 사옥(사진=한전)

이번에 개발한 ‘신재생 발전량 예측 기반 전력계통 운영시스템’은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 등 기상 데이터와 변전소에서 받은 전력 데이터에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 기법을 활용해 신재생 발전량을 예측하고 예측 데이터(단기예측, 중기예측, 장기예측 데이터로 구분해서 제공함)를 활용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신재생발전 출력 예측량이 계통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전에 전력 설비 운영방식 변경 대책을 수립해 대응한다.

특히 6시간 단위로 예측하는 단기예측 시스템은 정확도가 높아 실시간 신재생발전 예측에 적합하며 예측값을 활용해 신재생발전의 변동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전은 기존에는 지역별 태양광 발전의 설비용량 및 발전량 정보를 파악하거나 풍력발전기별 운영상태 정보 및 발전량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은 있었지만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량을 예측해 이를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에 활용하는 시스템 개발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강조했다.

시스템은 2020년 6월부터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며 2022년 12월까지 육지계통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전력계통 신재생에너지 수용 능력 향상으로 2025년까지 약 250억원의 계통보강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신청에 따른 수용 문제를 극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