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씨유메디칼-파버나인, '인공호흡기' 공동 생산 시동
멕아이씨에스-씨유메디칼-파버나인, '인공호흡기' 공동 생산 시동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4.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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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여대 1차 계약 물량 공급 추진…1만대 이상 시장 공급 목표

인공호흡기 제조기업 멕아이씨에스가 6일 씨유메디칼시스템, 파버나인과 코로나19에 대응해 인공호흡기 공동생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적으로 재앙적인 전염병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인공호흡기 ‘재고확보 전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한 긴급 주문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며했다.

고삐 풀린 확산세로 다양한 국가에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19는 ‘인류의 재앙’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처치는 필수적인 대응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6일 멕아이씨에스 파주 본사에서 (좌측부터)씨유메디칼시스템 나학록 대표이사,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이사, 파버나인 이제훈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인공호흡기 긴급 공동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멕아이씨에스)
6일 멕아이씨에스 파주 본사에서 (좌측부터)씨유메디칼시스템 나학록 대표이사,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이사, 파버나인 이제훈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인공호흡기 긴급 공동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멕아이씨에스)

실제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높은 젊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처치하고 고령의 노인 환자는 인공호흡기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고 있고 인공호흡기를 우선 처치해야 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선별해야 하는 의료진도 어려운 윤리적 선택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이번 협약은 ‘첨단 의료기기’에서는 전례 없는 협력의 사례로 기업의 위험은 감수되어야 한다는 멕아이씨에스의 의사결정과 의료기기 생산 경험과 시설을 충분히 갖춘 씨유메디칼시스템, 파버나인의 공감과 합의로 성사됐다.

3사는 상황이 긴급하게 진행됨에 따라 책임감을 가지고 ‘인공호흡기’ 생산과 품질 관리에 필요한 모든 생산과 조달의 역할을 함께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차 확정된 품목은 멕아이씨에스의 코로나19 대응 주력 품목인 인공호흡기 MTV1000, MV2000(EVO5)이다. 또 씨유메디칼시스템과 파버나인이 공동으로 설정한 생산 수량 목표는 각각 이동형 인공호흡기(MTV1000) 2000대, 중환자용 인공호흡기(MV2000 EVO5) 2000대다.

3사는 향후 수 개월간 조달과 생산이 가능한 최대 수량까지 시장의 공급 능력을 향상시키고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는 물량은 추가적으로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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