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무인 보안업체 중 '에스원'에 대한 정보량 쏠림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위기 속에서 에스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올 1분기 정보량 증가율도 3개사 중 톱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무인 경비업체 3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1~3월과 2020년 1~3월 두 기간의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해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며 조사 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이다.

조사결과 에스원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정보량은 1만4288건이었으나 올 1분기엔 2만1665건으로 7377건 51.63% 급증했다.

ADT캡스는 올 1분기 정보량이 7000건으로 지난해 6892건에 비해 108건 1.57%로 소폭 증가했다.

KT텔레캅은 지난해 3565건에서 올해 5041건으로 1476건 41.40% 늘었다. 에스원이 1분기 전체 정보량의 3분의 1에 가까운 64.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안업계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미국에서 총기 사재기 등이 발생했듯이 위기 상황에서 선두업체인 에스원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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