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관리기' 관심 급증…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삼성·코웨이 압도
'의류 관리기' 관심 급증…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삼성·코웨이 압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4.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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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3개사 '의류 관리기' 대상...소비자 관심도와 호감도 빅데이터 분석
LG 4만1014건·삼성 1만3569건·코웨이 1192건 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들어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3개사 제품의 ‘의류 관리기’를 대상으로 지난해 2019년 1~3월과 2020년 1~3월 두기간의 소비자 관심도와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대상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기업/단체, 정부/공공기관’ 등 12개이며 분석 브랜드는 구체적으로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정보량면에서는 의류 관리기의 원조격인 LG전자 ‘트롬 스타일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트롬 스타일러는 올 1~3월 총 4만1014건의 정보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574건에 비해 163.34% 급증했다. 올해 분석기간이 윤년으로 지난해에 비해 하루 늘어난 점을 감안해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에어드레서는 올 1분기 1만35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43건에 비해 6526건 92.65%,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올 1192건으로 지난해 903건 대비 289건 32.04% 늘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가 정보량과 증가율면에서 삼성전자 에어드레서와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확산으로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 것.

같은 기간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LG전자와 삼성전자 두 업체의 긍정률과 순호감도는 감소한 반면 웅진코웨이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긍정률은 지난해 60.58%에서 올해 65.42%로 4.84%P 오른데 비해 부정률은 6.42%에서 1.83%로 오히려 4.59%P 하락했다.

반면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의 긍정률은 지난해 67.09%에서 올해 54.38%로 내린데 비해 부정률은 4.98%에서 5.84%로 소폭 올랐으며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역시 긍정률은 지난해 73.12%에서 올해 54.12%로 하락한데 비해 부정률은 3.34%에서 4.53%로 상승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면 코웨이 63.58%, 삼성 49.59%, LG 48.54% 순이었다.

한편 포스팅 글에 ‘예쁘다·좋다·만족한다·최고·웃다·고품질·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화난다·저품질·불만족·울다·짜증·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 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업체나 서비스를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즉 의류관리기가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 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500~2000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는 충분히 참고할만 하다는게 빅데이터업계 정설로,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감염병 확산 따른 의류 관리 필요성 인식 및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 베란다가 없는 거주 환경의 증가, 삶의 수준 향상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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