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과기부는 미국 워싱턴 주요기관 대상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경험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목) 22시(한국시간) 허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하 차관보)은 美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요청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화상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미 행정부, 워싱턴 주요 씽크탱크, 세계은행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코로나 대응경험을 공유했다.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있는 워싱턴지역 대상 코로나19 관련 화상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희권 국제협력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美 재무부와 국무부 및 메릴랜드 주정부, 세계은행,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를 포함한 씽크탱크 및 세계 각국(일본, 터키등) 대학 등에서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허 차관보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3Ts(Testing, Tracing, Treating)” 원칙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대응체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의료 인력의 봉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Participation)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차관보는 “코로나19 대응 위한 한국의 단계적·종합적 경제 지원 패키지를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견기업 이상 기업, 집중피해분야, 취약계층 등 정책 수혜대상별로 한국 정부의 경제 지원책을 설명했다
한편,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활용된 다양한 ICT 기술을 소개했다.
화상화의 참석자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신속한 진단키트 공급, 개도국에 적용 가능한 취약계층지원 정책대응, 한국 대응사례의 타국 적용가능성 등에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향후에도 기재부는 주요 국가들과 코로나19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며, 5월초에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정책노력을 담은 3차 영문 정책자료집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발간하여 외국정부, 국제기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