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 증권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6개사 지정했다며 선정된 증권사는 4일부터 2년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하여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 제도(2016년 4월 도입)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지정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효력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공고기간(4월6~16일)중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6인의 선정위원회는 신보, 기보, 산업은행, 성장금융, 자본시장연구원 소속 각 1인 및 금융투자협회장 추천 1인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6개사)의 실적평가를 거쳐 3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그 외 신청회사에 대해서는 정성평가를 추가 실시했다.
지난 4년간(2016년 4월~2020년 3월) 선정된 6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1.04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22조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했으며 중소·벤처기업 투자자를 위해 IPO, 장외거래 중개 등을 통한 1.65조원의 자금회수 기회를 제공(총5.9조원)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게는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선정된 회사들은 반기별로 관련 업무 실적을 점검받게 된다”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벤처대출 업무 허용, 실적 평가 체계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