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19 충격"…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이익 4분의 1 증발
"글로벌 코로나19 충격"…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이익 4분의 1 증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5.0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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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액 1조 4357억 원, 영업이익 1058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6% 감소…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7% 급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 및 소비 심리 둔화로 판매 감소
글로벌 코로나19 충격으로 한국타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 가량 증발했다. (사진=한국타이어)
글로벌 코로나19 충격으로 한국타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 가량 증발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정 기간 셧다운에 들어가고 소비 시장도 침체가 되면서 영업이익 4분의1이 증발하는 등 한국타이어의 1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0년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 4357억 원과 영업이익 1058억 원을 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조6424억원과 비교해 12.6%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06억원과 비교해 24.7%가 증발한 수치다.

직전 분기 매출 1조6649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과 비교해서도 각각 13.8%, 9.6%가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둔화 등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와 글로벌 생산시설 가동일 조정 등 전반적인 영향을 줬다. 

반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수익성이 양호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33.7%를 차지해 전년동기대비 2.7%p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글로벌 경영 실적 (단위:억 원) (자료=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글로벌 경영 실적 (단위:억 원) (자료=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특히  한국,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Top Tier(탑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장 등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점진적 판매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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