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협회·車산업협동조합,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공동 개최
車산업협회·車산업협동조합,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공동 개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5.1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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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11명을 포상하고 자동차산업인 격려
12일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열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정부 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12일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열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해 정부 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2일 오전 11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포상자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주최로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정부 권고사항에 따라 정부 유공 포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화하게 치러졌다. 또한, 주최측은 참석자들에 대해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하고 손 소독제와 체온 측정기 마련 및 일정 간격으로 자리를 배치했다.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는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하여 총 11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자 20명은 개별적으로 우편 발송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30 미래차 산업발전전략 등 국가 전략수립을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 지원 및 수소충전소 설치업무를 담당하는 HyNet(하이넷) 설립 주도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래차 시장변화 대응 위한 부품업계 지원, 1.7조원 규모 현대차그룹 상생협력 프로그램 집행 총괄, 2~3차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등 자동차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공로가 인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희방 이노테크 대표이사는 차량 경량화에 대비한 알루미늄 단조 부품 개발, 국내 최초의 한국형 디자인 표준화 설계로 조향장치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미국 RIVIAN社 SUV 전기차, 독일 ZF社 마일드 하이브리드 변속기 부품 개발 수주, 미국 Ford社 자동변속기 관련 부품 2500만불 수출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 축사를 하고 있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 축사를 하고 있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편, 산업포장은 한국지엠 파워트레인 개발 총책임자로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글로벌 GM내 파워트레인 개발 핵심 연구소로 발전시킨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이사,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의 국산화 및 차량 적용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석원 르노삼성차 상무보에게 각각 수여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완성차업체의 경우 지난 4월 해외 판매가 60% 이상 감소하였다며, 부품업체들의 경우 160개사가 해외에 40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데, 이들 해외 현지법인의 3~4월 가동률은 60~70%로 떨어지고 매출이 20%이상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해외진출한 국내 부품업체의 매출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지법인의 물품대금 지급지연은 국내 본사에 납품하는 중소부품사에 대한 대금지급 지연으로 직결되면서 자동차산업 공급사슬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수출절벽과 매출감소가 이어져 부품업체들의 신용도는 1~2단계 하락하여 한 완성차업체의 1차 협력사의 경우 BB-이하 협력사가 60%에 육박한다"면서 "한 완성차업체들의 1차 협력사들의 경우 P-CBO인수 신청업체 중 25%만이 승인되어 유동성을 공급받았고, 27%의 업체는 저 신용등급을 이유로 아예 탈락하였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심사가 지연되어 시의성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업체들은 현장에서 정부대책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또한, 그는 유동성의 적기 공급과 현장 이행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 초기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가동 중단을 중국 정부와의 적극적 협상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해외공급망 차질에도 정부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부와 관련 부처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만기 회장은 "우리의 대응이 미흡한 경우 중국 기업들이 우리를 대체할 우려가 높다며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해간다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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