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1조4천407억원), 코스닥시장은 한국기업평가(311억원)로 나타났다.
또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4조5천917억원을 배당했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배당총액(7조8천963억원)의 58.2%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916억원을 배당하여 코스닥시장 외국인 배당 총액(2천266억원)의 40.4%를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현황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2019년 12월 결산법인(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천94개사로 전년대비 12개사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4천254억원(1.9%) 감소한 22조5천52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중 538개사가 전년대비 5천481억원(2.5%)이 감소한 20조9천81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코스닥시장 법인 중 556개사가 전년대비 1천227억원(8.5%)이 증가한 1조5천71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년대비 7.7% 증가한 반면 배당금은 2.5%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년대비 0.9% 하락한 반면 배당금은 8.5% 증가했다.
회사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3조8천688억원(17.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반도체 제조업 3조4천964억원(15.5%), 자동차 제조업종 1조2천531억원(5.6%), 전기통신업 1조1천309억(5.0%) 순으로 나타났다.
주주유형별로는 국내법인이 9조3천765억원(41.6%)을 지급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외국인 8조1천229억원(36.0%), 국내개인 5조533억원(2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개인 주주 중 50대 이상이 전체 배당금 지급액의 75.1%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조4천726억원(29.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 높으며, 60대 1조1천701억원(23.2%), 70대 이상 1조1천486억원(22.7%)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천87개사로 전년대비 18개사가 감소했고,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4천698억원(5.5%) 감소한 8조1천229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538개사가 7조8천96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여, 전년대비 15개사, 5천161억원(6.1%)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549개사가 2천26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여, 전년대비 3개사가 감소했으나, 배당금은 463억원(25.7%) 증가했다.
2019년 12월 결산법인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 비율은 36.0%로 전년대비 1.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주 지급 비율이 37.6%로 전년대비 1.5%p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4.4%로 전년대비 2%p 증가했다.
배당금 지급 규모를 보면 전체 배당금 지급액이 전년대비 1.9% 감소했고,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액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총 배당금 지급액이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액 역시 전년대비 6.1%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총 배당금 지급액과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액이 전년대비 각각 8.5%,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결산법인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3조5천835억원(총 배당금 대비 44.1%)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 6천323억원, 룩셈부르크 5천15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