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ADB 벤처펀드에 1500만달러 투자
한국 정부, ADB 벤처펀드에 1500만달러 투자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0.06.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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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6천만달러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이 신설하는 ‘ADB 벤처펀드(ADB Ventures Facility Investment Fund)’에 1,500만달러을 출자한다고 1일 밝혔다.

ADB 벤처펀드는 동남아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청정기술, 핀테크, 농업, 보건 등의 분야에 투자하며, 동남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수익성 뿐만 아니라 빈곤‧기후‧의료‧성평등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펀드’의 성격도 가진다.

총 조성규모는 6,000만달러로 한국 외에도 핀란드정부(2,200만달러), 기후투자기금(1,300만달러), 노르딕개발기금(1,000만달러)이 참여한다.

아시아 개발 은행 (ADB)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에서 개최 된 최초의 가상 연례 회의에서 ADB의 재무 제표와 2019 년 순이익 배분을 승인했다./사진=ADB홈페이지캡처
아시아 개발 은행 (ADB)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속에서 개최된 최초의 가상 연례 회의에서 ADB의 재무 제표와 2019 년 순이익 배분을 승인했다./사진=ADB홈페이지캡처

기재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1천만달러, 기획재정부가 아태지역 개도국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ADB ‘e-아시아 지식협력 신탁기금’에서 5백만달러를 출자한다.

특히, 한국 모태펀드가 공익적 성격의 국제기구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태펀드는 2018년부터 소셜임팩트 펀드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투자를 진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ADB 벤처펀드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DB 벤처펀드 출범으로 K-방역 분야를 포함한 우리 벤처ㆍ스타트업의 신남방정책 대상국가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한국과 ADB의 협력 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DB는 올해 9월 18일~21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0년 ADB 연차총회 계기에 벤처펀드 출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한, ADB 벤처펀드는 한국에서 ‘우수 벤처·스타트업 투자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 박일영 개발금융국장은 “ADB가 벤처펀드 출범 초기부터 한국 기관들과의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ADB 벤처펀드 출범이 개도국에게는 혁신 및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가, 우리 기업과 투자자에게는 ADB 및 신남방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아시아개발은행이 가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이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설명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8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등 68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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