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가 마스터카드(Mastercard), 샤오미(Xiaomi Inc.)와 손잡고 NXP의 모바일 월렛 솔루션을 러시아에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비접촉 거래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를 시작으로 추후 유럽 전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샤오미 미 스마트 밴드(Mi Smart Band) 4 NFC 웨어러블 장치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구현하는 NXP의 엠월렛(mWallet) 2GO는 쉽고 안전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월렛 실행을 원하는 OEM의 니즈를 충족함으로써 솔루션의 유럽 전역 출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또 은행 카드를 디지털화해서 신속히 결제 장치를 활성화하고 매장 계산대에서 원활히 NFC 거래를 진행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요구도 충족시킨다.
이번 협업은 베이징, 광시, 선전 및 기타 중국의 여러 대도시에서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지하철과 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탭-투-라이드(tap-to-ride)’ 모바일 대중교통 요금 지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쿠안신 왕(Quanxin Wang) 샤오미 국제 제품 및 기술 부문 GM은 “샤오미와 NXP는 중국에서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해왔다. 양사의 협력을 유럽으로 넓혀가는 것은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을 갈수록 중요시하는 전 세계적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 피트니스 밴드에 적용된 NXP의 엠월렛 2GO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기기의 미 핏(Mi Fit) 앱에 자신의 은행 카드를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미 페이(Mi Pay)에는 NXP의 eSE(embedded secure element) 기술도 적용돼 구매자, 결제 카드 발행사, 샤오미 웨어러블 사용자 모두 높은 보안 수준으로 결제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라파엘 소토마요르(Rafael Sotomayor) NXP 보안·커넥티비티 부문 수석부사장은 “NXP는 엠월렛 2GO를 통해 전반적인 모바일 월렛 개발 역량을 제공한 기업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영향으로 인해 비접촉 거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NXP는 선도적인 하드웨어 기술, 소프트웨어 및 생태계 통합을 통해 샤오미와 그 밖의 모바일 기기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비접촉 결제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에는 엠월렛 2GO 월렛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 마스터카드 DES(Digital Enablement Service) 및 유사한 토큰화 플랫폼과 통합된 엠월렛 2GO 월렛 서버(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버), SEMS(Secure Element Management Service), NFC 및 SE(Secure Element) 모듈, NFC 미들웨어, SE 자바카드(JavaCard) 운영 시스템 및 SE 애플릿이 포함된다. 엠월렛 2GO에 적용된 NXP의 NFC+SE 모듈은 사기에 대한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NXP의 시큐어 서비스 2GO 플랫폼(Secure Service 2GO Platform)은 다양한 보안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엠월렛 2GO 와 마이페어(MIFARE) 2GO는 실리콘 솔루션 이상을 내다보고 완전 통합형 서비스와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NXP의 약속을 보여준다. 2018년 2월에 출시된 마이페어 2GO는 IoT 기기에서 디지털화된 마이페어 기반의 대중교통 관련 크리덴셜을 관리한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