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硏, 코로나19로 중소기업 82.% 피해
IBK경제硏, 코로나19로 중소기업 82.% 피해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6.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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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시기는 32.8%가 내년 3분기 이후 예상, 비용절감 중심의 경영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82.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의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가 중소기업에 미친 영향분석을 위해 실시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종사자수 300인 미만의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실시했다.

사진=산업부 험페이지 캡처
사진=산업부 홈페이지 캡처

조사에 따르면 전 업종에 걸쳐 82.0%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피해응답이 100.0%로 가장 높은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절반 수준인 56.2%에 달했다.

全산업에서 '경기침체, 소비감소로 인한 매출감소'가 최대 피해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방역, 소독으로 인한 비용증가'(21.5%), '코로나19로 인한 휴무로 생산차질'(14.6%) 순이다.

제조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74.3%가 '피해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IBK경제연구소
IBK경제연구소

또한 피해기업의 91.1%가 매출부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기업의 매출감소 정도는 ‘25% 미만’이 48.5%로 가장 높았으며, ‘50% 이상’ 비중도 17.0%로 나타났다.

교육서비스업, 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모든 기업(100%)이 매출피해를 응답했으며,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부동산업도 95%이상 매출감소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제조업의 경우, 피해기업의 89.3%가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조사되어 전체 산업과 유사하게 조사됐다.

전체기업 중 피해는 미미했지만, 수출기업으로 한정하면 절반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기업 중 2.1%가 수출측면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으며, 수출기업 중 피해는 50.0%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IBK경제연구소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관련, 지원받은 기업은 9.6%로 10개사 중 1개사 수준이다. 업종 중 숙박·음식점업(24.2%)과 교육서비스업(19.4%), 매출액별 10억원 미만(20.1%)에서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금용도는 인건비 지출(82.3%)이 가장 높으며 임대료 지출(25.0%), 원자재 구매(16.7%)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영상황 회복 예상시기에 대해 올 4분기(23.6%)와 2021년 1분기(23.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기업의 32.8%는 1년 이후인 2021년 3분기 이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기극복을 위한 1순위 경영전략은 ‘원가절감 등 비용관리강화(52.3%)’가 가장 높계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조직운영 효율화’(33.5%), ‘신규판로 개척’(26.5%) 순이다. 또한, ‘추진전략이 없음’으로 응답한 기업도 7.8%로 조사 됐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석된 조사결과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적시 금융지원과 업종별 맞춤 금융·비금융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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