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은행권 대출만기연장 56.8조원 시행...신규 프로그램 조성 추진"
기재차관 "은행권 대출만기연장 56.8조원 시행...신규 프로그램 조성 추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7.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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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만기 조치 연장 시한 9월말까지 다각적 정책 노력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김용범 차관은 3일 정책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지원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3차 추경의 확정 후,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취약업종, 위기기업 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금) 07:30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김용범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3분기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이 충격을 최소화한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온전한 경제회복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취약한 고리(weakest link) 하나가 전체 사슬의 강도를 결정한다"며 "같은 충격이라도 더욱 아픈 자영업자, 중소기업, 고용불안 근로자 등에 대한 지원이 결국 우리 경제가 위기를 견디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안건인 '은행권 대출만기연장 등 자금지원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 차관은 "은행 등 全 금융권의 협조 하에 중소기업대출의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56.8조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9월말로 예정된 운영기간 동안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혜택이 빠짐없이 지원되도록 금융권 및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안건인 '2020년 직접일자리 복지분야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서 올해 정부는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복지분야 직접일자리로 총 85만 1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으로 75만 2천명(88.4%)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사업이 계획대비 정상 추진 중이라 설명했다. 다만, 일부 노인일자리 사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에 따른 공공시설 휴관조치 등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세 번째 안건인 '최근 농축산물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에서 코로나19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축산물의 수급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가격도 평년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농축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 했다.

김 차관은 "금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며 "수급 및 가격 변동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품목들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 했다.

네 번째 안건인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 추진 현황 및 홍보'를 통해 2일 제9차 경제중대본을 통해서 175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금액 68조원 중 2/3 수준인 44조원이 공급되는 등 긴급한 자금애로를 해소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러한 적극적 자금지원에 힘입어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코로나19 대책이 본격화된 지난 3월과 4월에 자금공급이 집중되는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자금이 돌게 하고 부족한 일자리를 직접 공급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가볍게 하는 것은 위기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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