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현대차 2분기 '마이너스' 실적 발표
"코로나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현대차 2분기 '마이너스' 실적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7.2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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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18.9% 감소, 영업이익 52.3% '반토막'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글로벌 판매 실적 전년 동기대비 36.3% 감소
판매 감소 및 고정비 부담 등의 영향…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 속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현대기아차 본사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 본사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을 피해가지 못한 가운데, 현대차도 코로나19 직격탄에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글로벌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발해 우리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21조8590억 원, 영업이익 5903억 원, 경상이익 5963억 원, 당기순이익 37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출액은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네시스,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금융 부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도매 판매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주요 공장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부담 상승으로 이어지며 전년 동기대비 52.3% 감소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한 것이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에 국내시장 이외에는 거의 모든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자료=현대차)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에 국내시장 이외에는 거의 모든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자료=현대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에서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며, 이에 따라 판매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노후차 교체 지원 등 국내 시장의 세제 혜택 효과, GV80·G80 등 신차 판매 호조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수익 감소를 소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및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요인들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재확산 우려로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이 동반 부진한 상황이어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노후차 교체 지원 등 국내 시장의 세제 혜택 효과, GV80·G80 등 신차 판매 호조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자료=현대차)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노후차 교체 지원 등 국내 시장의 세제 혜택 효과, GV80·G80 등 신차 판매 호조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자료=현대차)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유동성 관리 중심의 위기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신차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UAM 등 미래사업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전동화 분야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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