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책금융기관장,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전향적으로 검토"
금융위 "정책금융기관장,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전향적으로 검토"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7.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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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간담회' 개최..."국책은행 '한국형 뉴딜' 적극 참여"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금융시장 안정과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역할을 충실해 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또 코로나19의 파급효과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보증 만기연장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사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김태현 사무처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연합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연합

이날 정책금융기관(국책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사회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한국판 뉴딜'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고, 각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디지털·그린 뉴딜 부문 금융지원, 민간투자 유도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내부 T/F 지난 16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뉴딜부문 혁신기업 지원, 민간 유동성을 뉴딜부문으로 유도 방안 등을 검토하여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지원강화(그린뉴딜),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디지털뉴딜) 등과 관련한 과제를 검토중이며, 특히, 뉴딜 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한국판 뉴딜'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시장 진출시 금융지원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실무협의체를 구성(7월15일)하고 워크숍(7월24일)을 개최하는 등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중에 있으며, 보증 지원 등 세부 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전 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대책은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시중자금이 혁신적·생산적 부문으로 집중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에 적극 나서주는데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금융시장 안정과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역할을 충실해 해 나갈 의지를 표명하며, 코로나19의 파급효과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보증 만기연장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사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175조원+α' 대책을 적극 이행한 결과, 금융시장 충격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됐고,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도 최소화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가 아직 진행중이고, 3차 추경(4.7조원 규모)을 통해 정책금융 지원여력을 확보한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간산업 안정기금'의 역할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산업은행이 '기간산업 안정기금' 실무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취약업종 기업 중 기존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운 기업의 경우에는 정책금융기관 간 공조를 통해 최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기간산업, 취약업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기업에 가장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관 간 리스크를 분담하는 등 적극적 공조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 위기대응, '한국판 뉴딜' 지원 등으로 업무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직원 고령화 및 임금피크 인력 확대 등으로 인력 운영상의 고충을 토로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업무량 급증에 따른 고충과 신규채용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인력구조 개선 등 신규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은 코로나19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가올 미래에 충실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금융위는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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