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VC 자회사 연내 설립...국내 스타트업 지원
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VC 자회사 연내 설립...국내 스타트업 지원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0.07.2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를 독자 수행할 수 있는 현지법인 형태로 설립
현지의 한국계 창업가, 엔지니어, VC 및 대기업들과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

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K-유니콘 육성 지원을 위해 연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VC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에 VC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나스닥 상장 등 글로벌化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창업가 및 엔지니어, VC 및 대기업들과도 활발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시 대표 교두보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법인설립을 위한 개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내에 법인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그간 축적된 직접투자, 간접투자 경험과 국내 대표적인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운영 등 스타트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돕기 위해 국내은행으로는 최초로 투자업무만을 수행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선진 벤처생태계 진출과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의 성공경험 및 투자성과를 국내로 환류시키는 역할을 맡고, 아울러 현지 VC들과의 공동투자 등 유니콘 육성을 위한 투자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초기 액셀러레이팅, 초중기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 스케일업 투융자 및 투자유치‧사업협력 플랫폼 운영 등 혁신성장 생태계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실리콘밸리 현지VC설립은 이에 더하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유니콘 육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은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스케일업을 도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2016년부터 운영하여 금년 상반기까지 총 361회 라운드를 통해 1천300개 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고, 이중 313개 기업이 1조 8천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유치의 플랫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는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Fair인 'NextRise'를 개최하여 대‧중견기업 및 VC들과 함께 스타트업의 사업협력과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AWS, Microsoft 등 해외 대기업 및 국내 스타트업 186개사가 전시에 참여했고, 6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대기업 및 VC들과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를 위해 1천700회 이상의 현장상담에 참여했다.

아울러, 금년 7월부터는 마포 프론트원에서 창업초기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DB NextONE'을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벤처생태계 지원체계를 수립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